투자 정보(금융상품)

참고서는 말 그대로 참고만 하자.

LBA 효성공인 2014. 9. 3. 20:16

심규동의 초보주식 노하우

중국인민대 경영학 졸업 中國北京特魯斯投資 중국기업 분석 및 리서치 담당 現 해외주식팀 중국투자 담당 증권투자상담사,파생상품투자상담사 증권,파생상품,부동산 펀드투자상담사 現 토마토TV '런치브리핑' 고정패널 2010년 한경닷컴 '올해의 칼럼니스트' 특별상 수상

참고서는 말 그대로 참고만 하자.

 

우리나라의 2014 2분기 기업실적 공시발표가 오늘부로 종료되며 또 다시 3분기 실적을 기대하고 분주히 종목 찾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개인투자가의 경우 직접 기업들을 방문하며 내용을 살펴보기에는 힘들기에 시장에 나와 있는 자료나 뉴스를 보며 연구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투자 좀 해봤다는 사람들 중에서 증권사가 추천하는 종목을 무조건 따라 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애널리스트가 쓴 리포트를 무시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요. 그만한 기업분석 리포트를 사실 어디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주식투자엔 수많은 투자요소와 변수들이 개입이 되고 어떤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그 모든 내용을 다 파악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전문가들의 선호하는 지표와 기준에 따라 투자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판단기준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PER이나 PBR, EPS, ROE 등의 단순한 숫자치에 집중하는 투자가가 있는가 하면 출근해 보는 경제신문에 스치듯 읽었던 기사를 참고해 주식종목을 고르기도 합니다. 누가 어디에서 접했던 정보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쓴 기업 분석 레포트를 근거로 작성된 것입니다. 그 자료는 개인투자자부터 기관투자자들도 꼭 챙겨보는 자료이기도 하고요. 그들은 과연 어떤 것을 보고 분석해 자료를 만들어내는 것일까요?

 

첫째는 보이지 않는 경영진의 질적분석입니다.

 CEO가 지닌 역량과 비전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데 최대주주인 오너가 사장일 경우는 장기성으로 사업을 꾸려나가겠지만 급여를 받는 사장 같은 경우는 단기간의 성과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주가는 단기성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는 산업구조입니다.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던지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이라면 기업의 앞날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만큼의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이 정체된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경쟁기업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아무리 발전가능성이 있는 높은 산업군이라도 과다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 당연히 그 수익이 분산되어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셋째는 가장 중요한 이익을 따지는 것입니다.

성장성과 안정성에 대한 분석이 빠진 자료는 없습니다.주가라는 것이 현재가 아니라 가까운 시점의 미래가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익의 증가, 감소세가 지속될지,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애널리스트의 보고서가 무조건 옳다는 게 아니라 투자자가 자기기준을 명확히 세운 다음 리포트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라는 뜻에서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최근 한 증권사에서 분석 레포트 중 전체 비중의 40% 는 투자의견을 중립, 매도로 제시하며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데 투자가들에게 100% 사실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듯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좋은 투자방법은 그 주식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투자자가 직접 그 회사에 전화로 기업상황을 상세히 문의하는 최소한의 그런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