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로또보다 강한 재테크
길거리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물어본다면 아마도 거의 100%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대답할겁니다. 이 세상에서 부자가 되고싶지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럼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꿈꿔오고 삶의 목표로 삼고 애쓰는 부자가 되는게 어려울까요? ...
저금리에 적응하는 투자자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요즘 하는 얘기 중에 카드 지갑 속에 반드시 있어야 할 카드가 세 가지가 있단다.
이동통신사 회원이나 외식업체 포인트카드와 체크카드 그리고 현금 영수증 카드라고 하는데 저금리 고물가에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나가는 돈이라도 아끼자는 간절함에 나오는 얘기라고 생각된다.
얼마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다.
금통위는 경제주체의 심리위축에 따른 경기 하방위험에 대비하고 정부의 2기 경제팀의 경기부양론에 대한 정책공조 등을 고려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것인데 한편 한은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금번 금리인하가 심리위축 장기화에 따른 성장 저해 가능성을 우려한 선제적 대응임을 강조했으며 완만한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존 전망은 고수하겠고 금번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금리 동결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당분간 기준금리의 움직임은 없겠지만 저금리 기조는 계속 될 전망이고 저금리가 일상화되면서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20년 이상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자들의 저금리 대응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인구구조나 산업의 형태나 영향을 비춰보면 우리나라는 일본보다는 미국쪽의 움직임과 유사하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면 1990년대 초반 토지와 부동산 가격 하락을 시작으로 일본의 경제 버블이 붕괴되고 이러한 ‘잃어버린 20년’의 시기와 맞물려 초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일본의 금융자산의 70%이상을 60대 이상 고령층이 가지고 있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목돈을 운용해서 큰 수익을 내기 보다는 생활비 마련과 자녀들의 결혼자금 마련등 지출에 대비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월 지급식 펀드나 다양한 형태의 국내외 채권에 자산을 운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1980년대부터 베이비부머의 은퇴를 시작으로 점점 주식투자에 적극적이 되었는데 과거부터 기본적으로 미국투자자들의 50%이상이 주식 및 펀드 같은 주식형 간접상품에 금융자산을 운용하는 모습을 보여온 게 사실이다.
아울러 401K같은 은퇴를 대비한 상품에서도 60%이상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고 각종 대학교 기금이나 정부의 자산 운용에 있어서도 주식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거의 10년 이상 저금리 기조가 이어가면서 세금우대나 비과세 상품에 대한 활용폭이 대폭 커졌고 2007년 다양한 해외펀드에 대한 열풍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형태의 대체 투자가 많이 이루어 지고 있다.
자문형 랩이나 각종 사모펀드,ELS나 DLS,ETF(상장지수펀드)같은 주식 및 대안투자 간접상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고조되고 있고 고위험 고수익 상품보다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의 관심이 옮겨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장기 자산운용을 통한 비과세나 절세 혹은 수익률의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저축성 보험과 채권에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거나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과거 8~10% 안팎의 금리에 상품별로 비과세가 가능했던 1990년대 초중반의 시대가 다시 오리라는 기대는 아예 안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면 현재의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틈새나 대체 투자를 통한 다양한 형태의 수익을 노리는 공부와 실천이 반드시 필요한 요즘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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