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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자

LBA 효성공인 2014. 6. 27. 15:23

 

심규동의 초보주식 노하우

중국인민대 경영학 졸업 中國北京特魯斯投資 중국기업 분석 및 리서치 담당 現 해외주식팀 중국투자 담당 증권투자상담사,파생상품투자상담사 증권,파생상품,부동산 펀드투자상담사 現 토마토TV '런치브리핑' 고정패널 2010년 한경닷컴 '올해의 칼럼니스트' 특별상 수상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자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마지막 불씨를 되살려보고자 기대하며 축구경기를 본 국민분들은 허탈한 마음을 다 같이 느끼셨으라 생각됩니다. 필자는 매주 축구를 즐겨차고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이번 우리나라 월드컵의 주인공은 아무도 없었고 원망섞인 한탄 뿐이였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퇴보하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가 정말 2002 4강 진출이 행운만이 아니였다는 것을 증명하기가 이렇게 힘이 들줄은,,하지만 지난 회 우승국가인 스페인도 일찌감치 귀국했고 영국, 포르투갈 이런 강국들도 동반탈락이니 그나마 변명거리는 있겠습니다. 결과야 어쨌든 선수들과 코치진을 너무 질타하는 글은 자제해 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긴 합니다.

축구이야기를 떠나 최근 우리나라 증시도 지속적인 답보상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중국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며 중국관련 종목들은 지속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다른 외국인들의 매도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박스권에서 방향을 못잡고 있지만 저점을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은 희망적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주식시장이 예전에 비해 하락했으니 주식투자를 공격적으로 해야 된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시장에 남아있는 리스크의 불씨가 어디로 확대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단기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답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경기가 회복되고 주가가 마음 편하게 상승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입니다.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해 믿음을 갖고, 시장 밖에서 주춤할 것이 아니라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는 것이 좀더 현명한 투자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란 증시 속담처럼, 내가 기다리는 조정은 다른 사람도 간절하게 기다리는 조정이기 때문에, 설사 조정이 오더라도 깊은 조정이 아니어서 매번 투자기회를 놓치게 되고, 시장은 어느덧 다시 슬금슬금 우상향해 달려가곤 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늘 강조드렸던 분할매수를 이용해 차갑고 넓은 바다에 먼저 발을 담그고, 점차적으로 내 몸을 파도에 맡기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이미 보유중인 종목이 파란색으로 손실률이 크다고 해서 이리저리 옮겨 탄다는 건 전문적인 데이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힘들다 판단되구요. 성장, 수익, 안정성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기업이라면 확신을 갖고 대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을 갖고 평정심을 되찾으며, 주식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여러분들 스스로를 위한 방법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