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이야기 206

칼럼]뽕나무 심으면 인재 육성에 좋아

◆부동산과 풍수 (6)◆ 기업은 곧 사람이다. 기업의 성장은 유능한 경영자에게 달려 있으며 최고의 제 품을 만들고 사업에 성공하려면 강한 의지와 승부 근성을 지닌 인재를 길러야 한다. 아무리 유망한 사업이라도 전문가를 기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좋은 나무를 골라 심었어도 거름을 주고 가꾸어야 훌륭한 재목이 되듯이 훌륭 한 인재를 선발했어도 끊임없이 교육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어진다.  우리 조상들은 땅이 무생물이 아니라 만물을 탄생시켜 양육하는 어머니와 같은 생명체로 보았고 땅의 성격과 그 쓰임새가 서로 궁합이 맞아야 지기가 발동해 복을 가져온다고 믿었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신입사원은 물론 전문가 교육에 이르기까지 연수원이 필요 하고 이는 인재가 자라는 터에 입지해야 한다. 연수원 터는 옥녀직금형(玉..

풍수 이야기 2013.07.12

대개 안방에 딸린 전용 욕실

◆부동산과 풍수 ④◆ 전통 조경에서 물은 정원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경복궁 아미산 후원에는 낙하담(落霞潭), 함월지(涵月池) 같은 석조(石槽)들이 있는데 이들은 노을이 떨어지고, 달이 담겨 있는 못이란 뜻이다. 석조는 큰 돌의 중앙을 깊이 판 후 물을 담아두거나 또는 연꽃을 키우는 물통 을 말한다. 우리 조상들은 연못을 팔 수 없는 좁은 마당에 이 석조를 놓아두고 연못의 효용을 대용하며 즐겼다. 석조는 '뜰 안에 못을 파면 크게 흉하다'는 풍수적 금기에 따라 흉함을 피하면 서도 연못이 가진 경관미는 즐기려는 지혜가 담긴 물건인 셈이다. 마당에 연못을 꺼린 이유는 뜰의 기능이 막히고 집안에 찬바람이 돌아 질병이 생겨날 위험을 경계한 탓이다. 우리 조상들은 또 마당에 큰 나무가 있으면 흉하다고 생각했다..

풍수 이야기 2013.07.10

발코니 개조, 천장 높이 맞춰야 氣 흐름 유지

발코니 개조, 천장 높이 맞춰야 氣 흐름 유지 ◆부동산과 풍수 ③◆ 한옥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선조가 이 땅에서 보다 안락하고 편안하게 살기 위해 발전시킨 살림집이다. 우리 체질에 가장 잘 맞는 삶의 공간인 셈이다. 한옥 형태와 구조 속에 담긴 지혜를 알고 나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 그 중 하나가 처마가 깊고, 수납공간이 많은 점이다. 먼저 처마는 우리네 삶을 편리하게 해준다. 여름철 깊은 처마는 뙤약볕을 가리 는 차양이 되어 집안을 시원하게 하고 겨울철에는 찬바람에 밀려 나가던 따뜻한 공기가 처마에 걸려 오래도록 머무니 집안이 온화해진다. 건축 재료는 주로 나무와 흙인데 이들은 비와 바람에 약한 단점이 있다. 그래서 처마를 깊게 설치하면 거센 비바람에도 흙벽과 기둥이 보호되고..

풍수 이야기 201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