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氣 좋은터에 살아야 부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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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의 자연관은 동양인과 다르다. 땅을 소유와 이용의 대상으로만 파악해 무자비하게 파괴하거나 이용 가치가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렸다. 산업혁명 이후 기계문명이 발달하자 사람들은 자연보다 우월하다는 오만함까지 갖게 됐다. 개발이란 명목 아래 토지 이용을 극대화했다. 지하자원까지 고도의 기술을 이용해 마구 개발,생활에 널리 이용했다. 하지만 자연은 '어머니에 대한 자식의 패륜 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보지 않았다. 인간이 지구의 온갖 자원을 정복과 이용의 대상으로 개발하자 그 대가로 환경오염,자원 고갈,에너지난,생물 멸종,생태계 파괴 등 범세계적인 환경문제를 인류에게 안겨주었다.
땅을 생명체로 보고 숭배하는 자연관이 서양에서 쇠퇴한 배경에 수학적인 사고방식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양인들이 맹신하는 과학적이고 분석적이며 합리적 사고는 자연 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자연 자체의 질서와 목표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적응해야 자연과의 유기적 조화를 이룰 수 있는데 이를 무시한 것이다.
이에 비해 동양인은 땅을 사람을 비롯한 생물이 거주하고 살아가는 터전이며 만물이 생성하는 근원으로 인식했다. 이런 자연관이 꾸준히 발전해 오늘날의 풍수지리가 됐다. 생각해 보면 쉽게 수긍이 간다. 옛 농경사회에서 사람들은 식량 물 의복 땔감 등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대부분 땅에서 얻었다. 어린 아이가 모든 것을 어머니에게서 구하는 것에 비유해 땅을 어머니로 신성시하는 지모사상이 발달했다. 따라서 동양의 자연관은 무엇보다 땅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한다. 땅을 존중하는 것은 곧 어머니를 공경하는 일이다. 어머니가 기뻐하는 만큼 자식에게 모든 것을 베풀어준다고 믿는 신앙이었다.
이처럼 땅을 생명체로 보는 풍수지리는 지기(地氣)가 전체에 고루 내재해 있지 않고 장소에 따라 강하고 약하다고 본다. 땅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지기가 좋은 터에 건물과 집을 짓고 살면 마치 건강한 어머니의 극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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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만이 환경파괴를 낳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풍수지리가 우리 곁에 남아 있어야 하는 이유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
출처 : 디벨로퍼아카데미(부동산개발협의회)
글쓴이 : 안병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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