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이야기 206

장수마을 비결은 風土가 좌우

장수마을 비결은 風土가 좌우 정감록은 "유구와 마곡의 두 물곬 둘레가 2백리나 되니 난리를 피할 수 있다" 며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마곡사를 풍수지리적인 10대 명승지의 하나로 꼽는다 . 마곡사 대웅보전 안에는 여러 개의 기둥이 서 있는데 이들을 껴안고 한 바퀴를 돌면 6년을 더 산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실물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안고 돌았던지 기둥에서 윤이 날 정도다. 또 대광보전 마루에 깔린 삿자리는 한 앉은뱅이가 장애의 몸으로 기도중 틈틈이 짠 것이라 한다. 이 자리는 참나무를 한 끝에서 있고 또 이어 한 줄로 완성 한 것인데 그는 자리를 짜면서 부처님에게 치성으로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백일이 지난 뒤 그가 법당을 나설 때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그 앉은뱅이가 자기도 모르게 법당문을 걸어..

풍수 이야기 2013.09.06

바람 잘들어오는 집이 좋아

속담에 '남향집에 살려면 3대가 적선(積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남향집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는 햇볕이 깊숙이 들어와 따뜻하고 아늑한 집이 되어 살기에 편리하다. 남향은 양기가 가장 성한 제왕의 방위로 '임금은 남면(南面)해 정사를 본다'는 말도 가급적 남향 혹은 동남향 집에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일맥상통한다. 예로 부터 남향집을 지을 수 있는 남북의 길이가 길고 동서가 짧은 터가 선호된 것 도 이 때문이다. 현대에도 남향은 다른 집에 비해 분양이 잘 되고 더 높은 값에 거래되는 등 여 전히 인기다. 급기야 지세나 바람은 고려하지 않은 채 대개의 아파트는 남쪽을 향해 마치 병 풍을 펼쳐놓은 듯한 직선형이 유행하게 됐다. 그렇지만 남향집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고창군 줄포면 인촌리에 있는 김성수..

풍수 이야기 201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