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정보(금융상품)

로또보다 강한 재테크

LBA 효성공인 2013. 5. 14. 12:45

 

길거리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물어본다면 아마도 거의 100%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대답할겁니다. 이 세상에서 부자가 되고싶지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럼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꿈꿔오고 삶의 목표로 삼고 애쓰는 부자가 되는게 어려울까요? ...

 
"선배님..그러니까 선배님은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만 나눠주시면 됩니다.월 500만원에 비서에 기사하고 자동차까지 제공되고요..우리가 죽기전에 명함에 '대표이사'하나 달아보고 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거야 그렇지만 내가 2억원을 투자할 만한 여력이 되나?"

"아..이번에 명예퇴직하시면서 받으신 퇴직금 있잖아요...동기이신 XXX선배님 통해서 들었거든요."

최근에 30년간 근무하던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한 50대 중반 김위험(가명)씨에게 걸려온 얼굴도 모르는 후배와의 통화내용이다.

60세 정년퇴직을 통한 임금 피크제가 시행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도 조기 퇴직 혹은 정년 퇴직을 했다고 하더라도 평균 수명의 초 고령화로 인하여 노후준비와 노후 자산의 운용에 대해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 미래에셋 은퇴 연구소가 발표한 '인생 후반을 좌우하는 5대 리스크' 라는 보고서를 계기로 인생 후반기에 조심해야 할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방지대책을 세워보도록 하자.

보고서에서 밝힌 5가지 인생 후반기의 리스크에는 '은퇴 창업실패','금융사기','중대 질병','황혼 이혼','성인 미혼 저녀 동거'등을 언급하고 있다.

모두 필자가 본 지면을 통해서 무수히 많이 경고하고 강조했던 사항들이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사례처럼 어떻게 알았는지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과 가까운 나이가 되면 여기저기서 투자를 종용하거나 대표이사나 등기이사 자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일부 지분투자를 권하고 있다.

하지만 우물안 개구리같은 좁은 시야의 대다수의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은 이러한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십상이고 투자금을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가급적 외부에서 제공되는 정보와 제안에는 일단 한걸음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야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위의 도표와 같이 국세청에서 발표한 개인사업자의 연간 폐업비율은 개업한 이후 80%를 넘어서고 있듯이 사회 전반적인 불황에 물가상승과 저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서 점점 개인 창업에 대한 전망과 성공이 어려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2011년 7월 11일자 신문기사에서 베이비부머의 '준비안된 창업'에 대한 위험을 경고한 적이 있고 아직도 많은 창업박람회와 개인 창업  컨설팅회사에 은퇴 이후의 새로운 인생의 준비 우선순위에 1순위가 '창업'을 꼽고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필자의 주장은 창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본 글을 통해서 좀더 꼼꼼하고 세심한 체크와 확인을 해야 할 것이고 금융비용의 부담과 함께 기본적인 생활비 확보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아울러 부부의 생활비외에도 자녀들의 추가 교육자금 마련(특히 유학자녀의 경우는 중요한 문제이다)과 결혼자금 및 긴급 예비자금의 준비와 운용이 함께 가미되어야 하겠다.
즉,전 재산을 전부 투입하는 창업에는 절대 반대의 의견이고 두 세가지의 최소한의 생활비 등의 마련에 대한 대책도 함께 세워야 하겠다.

이 외에도 식습관 변경과 운동 등을 통해서 건강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좋겠고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거나 적어도 하루에 30분은 함께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관계 정립을 통해서 황혼 이혼을 회피할 수 있는 습관도 권하고 싶다.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50세인 남성이 앞으로 이혼하게 될 확률은 2.4%인 것으로 추정했고 이혼하게 될 경우 재산뿐만 아니라 향후 받게되는 연금도 분할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으로 치명적인 위험이라고 할 수 있다.

굳이 인생 후반기의 위험이 다섯 가지 뿐이겠는가?

무수히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현재의 모습이라고 하고 필자가 권하는 세 가지 위험 회피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그 어떤 계획과 준비는 항상 부부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것과
두 번째는 신문과 뉴스 및 인터넷을 통해서 끊임없이 사회,경제,정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최소한의 생활비를 감안한 자산운용의 안정적인 전략을 권하고 싶다.

이러한 세 가지 위험 회피 전략을 역시 부부가 함께 의논하고 준비한다면 절대로 외롭고 쓸쓸한 노후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톨스토이는 이런 얘기를 했다.

나 자신의 삶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삶을 삶답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여기서 '다른 사람'을 '배우자'라고 바꾸면 부부의 함께하는 노후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