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맛둘레길 '도시재생' 선도 수려한 자연에 음식 체험…우수사례 발표회서 대상, 중구 근대골목은 우수상 | ||||||||||||||||||
"거리는 생명과 같다. 새로 태어나 성장했다가 쇠퇴해 사라지기도 한다. 또 어떤 곳은
쇠퇴했다가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지금 대구 앞산 맛둘레길은 주민 스스로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덕분에 쇠퇴하기 시작했던 앞산 지역 상권도
다시 조명되고 있다."(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선정 2012 지역발전 우수사례 중에서 발췌)
대구 '앞산 맛둘레길'과 '근대골목'이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대전 한국토지주택연구원에서 열린 도시재생네트워크 주최 제1회 전국 도시재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대구 남구 '앞산 맛둘레길, 남구의 날개를 달다'팀과 중구 '골목길로 떠나는 근대로의 여행'팀은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달 4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공포 이후 도시재생에 대한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시민단체 소통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두 20팀이 신청했고, 대구에서는 남구와 중구 2개 팀이 참여해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구팀은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하는 앞산 맛둘레길(현충삼거리∼빨래터공원 1.5㎞) 조성 사업과 문화`예술 생각대로(영대네거리∼명덕네거리) 조성 사례를 발표했다. 앞산 맛둘레길에는 선지국밥 등 대구시의 대표적 향토 음식점은 물론 이탈리아 레스토랑, 일본식 라면집 등 다양한 식당들이 포진해 있다. '앞산 맛둘레길 조성 사업'은 앞산이 가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면서 다양한 음식점을 중심으로 함께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키는 것이다. 사업 추진 이후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좋은이웃주민협의체'가 만들어졌고, 남구청이 설립한 '남구 도시만들기지원센터'는 주민과 행정 사이의 의견차를 조율하는 한편 앞산 자락길 걷기 대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국음식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국내 경기 침체에도 앞산 맛둘레길 음식점의 소득은 평균 33%까지 증가하고 있다. 중구팀은 도심의 역사`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근대골목 투어를 소개했다. 골목 곳곳에 흩어져 있던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 역사`문화 자산에 이야기를 입히고, 공공 미술과 공공 디자인으로 채색한 결과 '동산선교사주택~청라언덕~3`1만세운동길~계산성당~이상화`서상돈 고택'으로 이어지는 중구 근대골목 투어는 국내 도심 관광자원 개발 및 거리 활성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6월 '2012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데 이어 9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곳' 중 대구 관광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상준`신선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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