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설명●
공매도(short stock
selling: 空賣渡)…
말 그대로 ‘없는 걸 판다’란 뜻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없는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면 된다.
예를
들어 A 종목을 갖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이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매도 주문을 냈을 때 A 종목의 주가가 현재 2만 원이라면 일단 2만
원에 매도한다. 3일 후 결제일 주가가 1만6000원으로 떨어졌다면 투자자는 1만6000원에 주식을 사서 결제해 주고 주당 4000원의 시세
차익을 얻게 된다.
예상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많은 시세 차익을 낼 수 있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면 공매도한 투자자는 손해를 보게
된다.
공매도는 제3자로부터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커버드 숏셀링(covered short selling)과 주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네이키드 숏 셀링(naked short selling)으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커버드 숏 셀링만
허용된다.
리서치센터도 ‘숏의 시대?’
‘중립’ 의견 늘어나…펀드매니저의
평가 달라졌다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운용한다. 펀드매니저가 주식을 사고파는 데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많이
참고한다. 그간 애널리스트들은 펀드매니저에게 특정 종목을 ‘사라’는 이야기는 많이 했어도 ‘팔라’고 이야기하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팔라’고는 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생각해 보라’ 정도의 조언을 적극 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분위기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다. 한국투자증권은 7월 초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13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리서치센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비결 중
하나는 ‘중립’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간하는 리포트 중 전체의 25~30%가 ‘중립’ 의견이다. 업계 최고
비율이다.
개별 애널리스트 평가도 마찬가지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히는 애널리스트들 중에서도 ‘중립’이나 ‘매도’ 의견을 적극
내는 애널리스트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일례로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7월 25일 리포트를 통해 대우건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다른 증권사에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호평한 것과 달리 근본적인 성장에 의구심이 든다며 향후 이익 예측도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분석에 그치지 않고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를 취소하기도 했다.
채권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차지한 박종연 애널리스트도 비슷한 케이스다. 그는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채권시장의 대표적 ‘강세론자’였다. 그러나
작년 연말 예상 방향을 완전히 바꿔 ‘약세론자’로 변신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있던 채권시장의 호황은 이제 끝났다”고 강조했다. 재미있는 점은
박 애널리스트의 이런 ‘변신’에 대해 시장의 평가가 좋았다는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른 애널리스트들과 반대로 전망을 약세로 뒤집었을 때
위협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예상과 달리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만 해도
하락장을 외치면 ‘시장의 적’이 되는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많이 달라졌다”면서 “시장의 트렌드가 크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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