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돈버는데 기여하는 영웅들(4)
9. O’ Shaugnessy
전략 1: 가치: 저 PER, 저 PBR, 고 EBITDA/EV(Enterprise Value ), 저 PCR(Price Cash flow Ratio), 저 PSR(Price per Sales Ratio)
PSR = 주가/주당매출액, 고 배당+자사주매입 수익률 등...
전략 2: 퀄리티: 저 Accrual(발생주의(발생이익 시간과 선급 현금 입금간의 조정항목), 고 자산회전율, 신규 주식 발행 무
전략 3: 전략 1의 나오는 가치 지표들의 콤보는 개별지표보다 수익이 더 높다
전략 4: 전략 2의 나오는 퀄리티 지표들의 콤보는 개별지표보다 수익이 더 높다
전략 5: 고 모멘텀 주
전략 6: 콤보 전략 1: 우수한 가치 지표들의 콤보(전략 3) + 우수한 퀄리티 가치 지표들(전략 4)의 콤보
전략 7: 콤보 전략 2: 우수한 가치 지표들 콤보(전략 3) + 우수한 모멘텀(전략 5)의 콤보
이분은 미국 주식 데이터를 분석하여 엄청나게 많은 계량투자 전략의 수익률을 총망라해 ‘What works on Wall Street”라는 책을 쓰셨고 한 5년 만에 한번 정도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현재 최종본은 2011년 나온 4판인데 1926-2010년 데이터를 다루고 있다. 일단 왜 계량투자가 진리인지 30페이지의 분량을 할당한 이후 600페이지에 걸쳐 주식시장 데이터를 죽어라 분석한다.
정말 별의별 투자지표의 수익률, 그 지표들의 콤보전략(기능이 다른 두 가지 제품을 하나의 몸체로 만들어 두 가지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기나 그런 기능. 듀얼이라는 개념과 비슷하지만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VTR과 DVD 플레이어, CD와 DVD 플레이어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콤보의 콤보전략까지 다 분석한 책으로 숫자와 통계를 사랑하고 돈도 벌고 싶은 사람들은 절대로 놓치면 안 되는 책이다. 총 수백 개 투자전략의 84년간 수익률을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1-8번 영웅들 내용을 잘 연구했으면 내용상으로는 매우 감탄할 만한 서프라이즈는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4번 LSV는 가치 지표가 우수한 기업의 수익률이 높고, 1개 지표를 쓰는 것보단 여러 개 지표를 같이 쓰는 콤보 전략이 수익이 더 높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7
번 피오트로스키는 콸리티 지표가 훌륭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높고 여기서도 여러 지표를 융합하는 콤보지표가 잘 먹힌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6번 JT는 고 모멘텀 주식의 우수성을 증빙한 바 있다.
그리고 퀄리티 지표가 높은 가치주의 수익률이 우수하다는 건 1,5,7,8번 영웅들이 이미 입증한 바 있다
.
마지막으로 그는 가치지표가 좋고 모멘텀도 좋은 주식의 수익률이 매우 높다 주장한다.
10번 영웅 Asness 편에서 자세히 보겠지만 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다. 그래서 브라보!인데…
… Asness가 마케팅을 잘했는지 이 가지 + 모멘텀 콤보는 대부분 사람들이 Asness의 발명이라 착각하고 있다.
Shaugnessy도 같은 전략을 생각해 냈으나 600페이지나 되는 방대하고 숫자가 워낙 많아서 다소 지루한 책에서 500페이지 언저리에(여기까지 읽은 사람은 아마 나랑… 한 대여섯 명 정도 아닐까) 잠깐 언급되기 때문에 투자 커뮤니티에서 다소 묻혔다.
그리고 아쉬운 건, 그는 가치 + 퀄리티 콤보와 가치+모멘텀 콤보의 가치는 알아 보았으나 세개 주요 수익 요소인 가치+퀄리티+모멘텀 콤보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건 10번 영웅 Asness의 몫이였다…
1
0. Asness
전략 1 : Value, Quality, Momentum의 결합
Asness는 영웅 3번인 Fama 교수 밑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가치주와 모멘텀주가 수익률이 높다는 논문을 쓰고 싶었으나 그의 지도교수는 효율적 시장의 황제 아닌가. 고민 끝에 교수에게 이래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Fama는 “데이터가 그렇다면 그냥 써”라 해서 효율적 시장을 까고 가치주와 모멘텀주를 옹호하는 박사논문은 완성되었다.
Asness는 그때부터 현재까지 유난히 가치와 모멘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그는 가치와 모멘텀을 융합하는 투자 전략을 창시했다.
사실 가치주와 퀄리티주는 융합이 잘 된다.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싼 값으로” 사는 건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모멘텀과 퀄리티주도 융합이 잘 된다. 잘 나가는 기업의 주식이 팍팍 오를때 사는 전략도 왠지 화끈하고 멋있어 보이니까. 그런데 가치주와 모멘텀과의 융합은 생각하기 쉽지 않은 콤보이다.
앞에서 언급했으나 가치주는 모멘텀 투자가들을 성경이나 탈무드에도 나오는 ‘싸게 사고 비싸게 팔아라’ 라는 불멸의 투자 정석도 모르는 무식한 놈들이라 멸시하고, 모멘텀 투자가들은 가치쟁이들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싸구려 듣보잡 기업들의 주식을 긁어 모으는, 즉 쓰레기 더미를 돌아다니며 고물을 주어담는 더러운(?) 놈들이라 멸시해서 가치와 모멘텀은 물과 기름처럼 합쳐지기 힘들다.
그는 박사학위 이후 골드만색스를 잠깐 거쳐간 후 AQR Capital이라는 헤지펀드를 차려서 오로지 계량전략만 이용해서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심심한지 밥먹듯이 관련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물론 논문의 주제는 대부분 가치와 모멘텀이었다.
Asness의 논문에는 주옥 같은 내용이 정말 많지만 2013년 논문인 ‘Value and Momentum Everywhere’라는 논문이 꽤 유명하다. 이 논문에서 그는 가치와 모멘텀은 주식뿐만 아니라 주가지수, 외환, 채권, 원자재 등 수많은 자산군에서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
번 영웅인 Markowitz가 상관 관계가 낮은 자산의 분산 효과가 뛰어나다는 내용의 논문으로 노벨상을 받은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 가치주와 모멘텀주의 상관관계는 낮은 정도가 아니라 음(-)이다.
그는 자산의 50%를 가치주에, 50%를 모멘텀주에 투자를 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은 개별 가치/모멘텀 투자보다 증가하고 리스크는 감소한다는 것을 증명했고, 주식뿐만 아니라 다른 자산군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그 후 그는 2013년 ‘Quality Minus Junk’라는 논문을 발표하는데 내용은 이율이 높고 성장률이 높고 안전하고 이익배당률이 높은 ‘질 좋은’ 주식의 수익이 저 지표가 낮은 ‘쓰레기’ 주식 및 주식시장보다 높다는 내용이다
.
저 두 논문을 집합하여 Asness는 2014년 “New Core Equity Paradigm’라는 논문을 발표하는데 결론은 가치지표, 퀄리티지표, 모멘텀지표 랭킹을 매겨서 더해서 랭킹 높은 주식을 구입하자는 내용이다.
한국말로 풀면 훌륭한 회사의 주식이 아직은 저평가 되어있는데 최근 슬슬 오르기 시작할때 매수하는 것이다. 이 논문이 현재 계량투자 논문 중 끝판왕이 아닌가 싶다.
즉 그린블라트의 가치 + 퀄리티 투자와 유사한데 여기에 모멘텀을 갖다 붙인 것이다. 간단하게 보이지만 가치투자가들과 모멘텀투자가들은 앞에 설명했듯이 별로 사이가 안 좋기 때문에 이런 발상을 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2015년 Asness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아직도 가치투자와 모멘텀투자의 위력을 믿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을 위해 ‘Facts, Fiction and Value Investing’ 과 ‘Facts, Fiction and Momentum Investing’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아직도 어떤 미신이 판치고 있는지, 가치투자와 모멘텀 투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초급자 수준에서 설명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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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EV를 EBITDA로 나눈 값.
즉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이라는 뜻으로 기업가치(EV)를, 세금과 이자를 내지않고 감가상각도 하지않은 상태에서의 이익(EBITDA)으로 나눈 수치이다.
EV/EBITDA는 해당기업의 내재가치(수익가치)와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투자지표, EV/EBITDA 비율은 EV를 EBITDA로 나눈 값으로 표시한다.
EV/EBITDA가 2배라면 그 기업을 시장가격(EV)으로 매수했을 때 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EBITDA)을 2년간 합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즉 기업가치가 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의 몇 배인가를 알려주는 지표로, 그 비율이 낮다면 회사의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EV/EBITDA 비율은 업종 및 시계열지표를 비교하여 주가의 수준을 판단하는 데 이용된다.
특히 EV/EBITDA 비율은 수익성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과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가현금흐름비율(PCR)을 보완하는 새로운 지표로 선진국에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주로 이용하는 적정주가 평가모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EV/EBITDA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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