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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 어드바이저, 한국 금융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을 공략하라

LBA 효성공인 2015. 10. 23. 15:37

로보 어드바이저, 한국 금융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을 공략하라 

최창규의 파생충동(派生衝動), 기계적 자산배분, 로보 어드바이저(Robo-Advisor) [NH투자증권-최창규]
▪ 로보 어드바이저, 한국 금융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을 공략하라
금융시장에는 항상 새로운 신조어가 탄생한다. 금융(Financial)과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인 핀테크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로보 어드바이저
(Robo-Advisor)가 뜨고 있다. 구글 트렌드를 보면 로보 어드바이저는 2014년 10
월에 처음 등장했을 정도로 새로운 기법이다. 로보 어드바이저의 명칭과 정의는 운
용업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이다.
로보 어드바이저의 선진국은 미국이다. 로보 어드바이저가 성공한 배경은 1) 저금
리 기조의 장기화로 증가한 자산배분 수요와 자기주도형(Self-Directed) 고객의 욕
구를 로보 어드바이저가 충족시켜 주었고, 2) 저렴한 수수료와 절세효과(미국에 한
정)가 가능하며, 3) 포트폴리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및 진단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미
국 로보 어드바이저 업체는 http://investorhome.com/robos.htm에 잘 정리되어
있다.

▪ 국내 로보 어드바이저 시장은 이제 태동단계이다. 쿼터백랩, AIM, 디셈버앤컴패니 등
이 대표적인 업체이다. 미국의 경우 Vanguard와 Charles Schwab과 같은 대형 자산
운용사도 진출했지만, 국내는 증권사의 핀테크 TFT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로 알려져 있다.

▪ 로보 어드바이저의 프로세스는 어렵지 않으나 핵심이 되는 포트폴리오 배분 모델을 개
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모니터링과 관리 그리고 리밸런싱 등도 포
트폴리오 구성 못지 않게 중요한 작업들이다. 한국 금융시장에서 로보 어드바이저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들에 대한 고객의 동의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