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위험·중수익 위주의 재테크 전략 비중을 늘리되, 향후 예견되는 대외변수를 감안해 '보수적' 자금 운용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예견됐던 상황인만큼 '추가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에 오히려 집중해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1%대에 머무는 예·적금 금리를 감안하면, 앞으로는 저축보다는 중위험·중수익의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예금은 사실상 목돈의 '보관' 용도로 간주하고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찾아야 한다. 롱숏펀드 인컴펀드가 대표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예·적금보다 수익률은 높으면서 하락장에서의 수익률 역시 방어할 수 있어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국·공채 역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이자를 더 받기보다는 절세를 통한 수익률 방어 역시 재테크의 핵심 현안이 됐다. 대표적 '절세 3총사'인 재형저축과 소득공제장기펀드,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출시 후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가입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몰기한'을 감안하면, 초저금리 시대에 장기적인 자산형성이 중요한 사회초년생 등에게는 여전히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 평가가 엇갈린다. 우선 추가 금리인하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측이 대세다. 반면 공성율 국민은행 목동PB팀장은 "오늘 한은의 메시지는 금리 인하가 마지막이라고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 주식시장은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한국 주식시장의 지나친 과열을 비롯해 그리스 사태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변수를 감안하면,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보수적인 스탠스로 '시장이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한 달러 투자 역시 꾸준한 투자처로 꼽힌다. 달러 기반 외화예금 가입은 가장 기본이 되는 재테크 방법이다. 이자율은 1% 이하로 극히 낮지만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의 특징을 감안하면, 원화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달러 등 이중통화에 투자하는 것은 원칙의 영역"이라며 1100원 안팎의 현재 달러 가격에도 매수 타이밍은 늦지 않았다고 조언한다. 또 환율 변동 흐름을 상장지수펀드(ETF)로 만든 달러 선물 ETF와 같은 간접 투자 상품도 최근 관심이 높다.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달러에 자산을 배분하기에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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