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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성냥갑 아파트`의 재조명

LBA 효성공인 2014. 10. 9. 12:51
 

 

 

과거 천편일률적인 모양으로 `성냥갑 아파트`란 홀대를 받던 판상형 아파트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통풍과 환기가 우수한 것은 물론 전 가구 남향 배치가 가능해 일조량이 풍부하다. 네모 반듯한 정방형 구조로 알파룸이나 펜트리 등 공간 활용을 하기 좋다는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최근 같은 단지에서 판상형이 타워형보다 가격이 높고, 청약성적도 뛰어난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경기도 용인시 서천지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매미산`의 754가구를 전부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4베이 설계와 함께 동 배치도 남향 중심으로 해 일조권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수도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지상 최고 18층, 12개동, 전용면적 84ㆍ97㎡ 754가구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도 855가구 전량이 판상형이다. 이 아파트 역시 4베이ㆍ4룸 설계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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