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길] 환율에 투자하기
전승일 경남은행 토월지점 선임PB팀장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더불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실시될 경우 미국 달러화 강세를 예측하고 있다. 지금 같은 달러화 약세는 투자자들에게 투자기회임은 분명해 보인다. 더불어 환차익에 대해서는 과세를 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환율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직접 외화를 사는 것이다. 예컨대 달러를 1,000원에 사서 1,100원에 팔 경우 10%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 경우 발생한 환차익은 비과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외화를 직접 매매할 경우 환전수수료도 높고 분실 등의 위험이 따르므로 적극적인 추천 대상은 아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상품으로 외화예금이 있다. 외화예금은 원화를 예금하는 것과 같이 달러화나 위안화 등 외화를 예금하는 외화통장이다. 외화예금에 투자하면 외화현찰을 직접 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외화 현찰 매매 시보다 환전수수료도 낮고, 약간의 예금금리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외화예금 보유고객의 경우에는 해외송금 시 환율 우대 및 송금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분실 등의 위험도 없는 장점이 있다. 외화예금의 종류에는 외화보통예금 및 정기예금 등이 있어 본인의 목적에 맞게 가입할 수도 있다.
좀 더 적극적인 상품으로 달러선물을 활용해서 환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거래비용도 비싸고 통화선물의 레버리지가 높아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는 어려운 상품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으로 환율연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할 만하다. 상장지수펀드는 달러선물거래와는 달리 비용도 저렴하고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KOSEF 달러선물 ETF와 KOSEF 달러인버스선물 ETF 등이 있다.
이 외에 환율변동성에 투자하는 파생결합사채(DLB)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유사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은 기초자산이 주식인 반면 파생결합사채는 달러나 위안화 등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최근 출시된 파생결합사채는 원금보장형과 원금비보장형 등이 있으므로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율 관련 상품 투자에도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다. 환율은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어려우며 그 변동폭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품이다. 따라서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으며 투자방법도 한 번에 투자하기보다는 지금같이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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