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이야기

풍수를 고려한 주택 계획

LBA 효성공인 2018. 2. 22. 17:54

풍수를 고려한 주택 계획


우리의 주거공간인 주택은 오랜 세월 동안 ‘풍수’라는 학문을 통해 자연환경을 고려한 건축을 해왔다. 그러던 것이 일제의 식민지 과정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우리의 주거양식을 발전시키기에 앞서 서양식 주택 형태로 변화되어 왔다.


이 주택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여, 풍수를 통해 현대식 형태와 대지환경 등을 계획해보았다. 주택은 임좌병향(壬坐丙向)에 손(巽)문 즉, 남동향으로 주택과 대문의 위치가 같은 동사택(東舍宅) 배치이고, 방위에 따른 음양오행상 풍수적으로 길하다.


주변 산에서 흐르는 물을 주택의 중심 공간에서 득수(得水) 방향으로 축을 둠으로써, 풍수에서 집의 방향을 결정할 때 중요시하는 수구(水口)의 방향 또한 고려하여 배치했다.


*임좌병향 : 묏자리나 집터 따위가 임방(壬方)을 등지고 병방(丙方)을 향한 방향.

북쪽 방향을 등지고 남쪽 방향을 바라보는 형태이다.


*동사택 : 양택풍수 8방위상 주택의 주축과 대문이 같은 북쪽, 동쪽,

남동쪽에 위치하는 것을 뜻한다.


SECTION


정원에서 바라본 주택. 좌우로 넓게 펼쳐진 정원에서 앞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제주 돌과 식재를 이용해 담장을 형성하고 주출입구인 대문과 연결해주었다.



PLAN - 1F (186.62㎡)


➊ 거실 + 주방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열어둠으로써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감을 가진다.


➋ 부부침실 아름다운 외부 풍경이 전면창을 통해 침실 안으로 깊숙이 들어온다.


➌ 현관 입구 현관에서 집 주변 자연 경관들이 펼쳐진다. 외부 테라스가 실내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