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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재주가 많고 영리한 원숭이처럼 올 한해 재테크와 투자를 영리하게 할 수 있을까요?

LBA 효성공인 2016. 1. 5. 12:52

2016년재테크 전략 - 1. 올해 글로벌 경기를 좌우할 주요 변수

 이재철
 

안녕하세요. 모네타 이재철 수석컨설턴트입니다.

. 매년이 시기가 되면 새해 각오를 다져 보는데 그 각오 중 꾸준히 상위권에 들어가는 것이 바로 재테크입니다. 올 해는제대로 저축을 해보자, 지출을 줄여보자, 그리고 돈을 잘 굴려보자 등입니다. 이 중에서 돈을 효과적으로 잘 굴리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 2016년 효과적인 재테크전략에 대해 기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붉은원숭이의 해 2016,

 

어떻게 하면 재주가 많고 영리한 원숭이처럼 올 한해 재테크와 투자를 영리하게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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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두 스푼,

위험성한 스푼.

 

주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설명할 때 쓰는 말이다. 지난 3년간 재테크 분야에서 대세를 이룬 전략인데 올해도 이 전략을 계속 이어가야 할 듯싶다. 2016년도 국내외 경기상황이 썩 좋지 않기에 큰 욕심은 버리고 4~8% 정도의수익을 목표로 자산배분을 적절히 잘해야 하겠다. 야구로 말하면 2루타나홈런 등의 장타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단타나 볼넷이라도 얻어 일단 루에 나가야 하는 전략, 농구로 말하면 3점포보다는 확률 높은 골밑 플레이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가는 전략이 주효한 시기다. 올해 예상되는 변수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까. 

1) 주요 변수

 

i) 미국 금리 인상

 

미국은 지난달에 96개월만에 금리를 올렸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수준인0.25포인트만 올렸고, 올 한해 3~4차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전망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시기와 횟수는 올한해 전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만한 메가톤급 변수다 

ii) 중국 경기 둔화

 

국내외 경제전망 기관들이 전망한 2016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전망치는 약 6.5%. 오랫동안 7~8%대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6%대로 떨어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6%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중국에 가장 많은 수출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게 경제를 뒤흔들 뇌관이다. 국내외 경제전망 기관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중국 경기 둔화를 꼽기도 했다. 지난해 상하이 증시는 6월 한 때5,178포인트까지 올랐다가 두 달만인 8월에 2,850포인트까지 폭락하는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다. 실물경제도 부진한데다 지난해 어떤 인위적인 부양책도 증시 부양에 큰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이 올 한 해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근거다 

iii) 원자재 값 하락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값은 오르고, 역사적으로 달러값 상승은 원자재값 하락을 견인했다. (아래 그림 참조) 3년 전 당시 FRB(미국중앙은행) 의장이었던 버냉키가 테이퍼링(tapering. 양적완화 조치를 점진적으로 취소하는 것)을 논하자 2012년부터 약세를 보여 온 원자재값은 꾸준히 추락했고, 지난 달 금리 인상으로 원자재는 여전히 맥을 못 추고 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원자재 값은 날개 없이 추락했다.

 

 

원유는 3대 지수(WTI, 브렌트유, 두바이유) 모두 3일 현재 3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란과 미국이 올해 원유 수출량을 대폭 늘려 유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이미 바닥권에 진입해 곧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면적인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국제금 값은 달러화 강세로 트로이온스당 1,060달러까지 폭락했다. 2010년 하반기에 1,899달러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은 이후 44%나 떨어진 상태다. 이외에 구리, 아연, 옥수수 등을 비롯한 많은 원자재가 2011년까지의 슈퍼 사이클을 끝으로 4년간 꾸준히 하락했다. 올해도 미국 금리 인상과 원자재 수입 대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원자재 값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달러와 국제 금 값의 움직임. 출처 : 네이버 금융]

 

 

[최근 5년간 달러와 구리 값의 움직임. 출처 : 네이버 금융]

 

iv) 신흥국 위험

 

원자재 값 하락은 원자재가 주요 수출품목인 러시아, 브라질, 남아공, 멕시코 등의 신흥국에는 치명타다. 또한 2009년 미국이 양적완화를 시행한 이후 엄청난 양의 달러가고수익을 쫓아 신흥국으로 향했는데, 최근 몇 년 새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불거지면서 달러가 신흥국을 빠져나와 신흥국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이렇듯 올해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유출과 원자재값 하락으로 신흥국들은 지난해보다 더욱 혹독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v) 국내 금리 인상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올 한해 기준금리를 1~2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경기가 썩 좋지는 못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차를 고려해 경기상황을 지켜본 후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대출금리도 올라 1,166조원으로 대한민국 예산의 3배 규모의 부채를 지고 있는 가계에 큰 부담이 돼 경기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현재 공급과잉으로 여러 곳에서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부동산시장도 흔들릴 수 있다. 막상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불확실성 해소로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에는 분명 악재임에는 틀림 없다. 

참고로 118일에는미국 대선이 열리고, 413일에는 대한민국 총선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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