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슈탈트 상담(형태주의 상담)
# 창안자: 독일출생 유태계 정신과의사 Frederick S. (Fritz) Perls (1893~1970)
# 인간관: 인간을 전체적이고, 현재 중심적이며, 선택의 자유에 의하여 잠재력을 각성할 수 있는 존재로 본다.
Ⅰ. 주요개념
1. 게슈탈트(Gestalt):
1) '전체‘, ’형상‘, ’형태‘, ’모습‘등의 뜻을 지닌 독일어
개체가 대상을 지각할 때는 그것들을 산만한 부분들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의미있는 전체 즉, ‘게슈탈트’로 만들어 지각한다
2)상담에서 게슈탈트의 의미: 개체에 의하여 지각된 유기체 욕구나 감정, 즉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하나의 의미있는 전체로 조직화 하여 지각한 것을 말한다.
3)개체는 모든 유기체 활동을 게슈탈트를 형성함으로써 조정 해결한다.
4)유기체는 자기조정 능력이 있어 매 순간 그 상황에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자연적으로 알아서 지각하고 해결해 나가며 자신에게 필요한 욕구의 순서로 게슈탈트를 형성한다.
2. 전경과 배경
우리가 어떤 대상을 지각할 때 관심있는 부분은 지각의 중심부분으로 떠오르고, 나머지는 배경으로 물러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관심이 초점이 되는 중심부분을 전경이라 하고, 관심 밖으로 물러나는 부분을 배경(관심밖)이라고 한다.
# 게슈탈트를 형성한다는 말은 개체가 어느 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욕구나 감정을 지각하여 전경으로 떠올린다는 말과 같다.
# 건강한 개체는 매 순간 자신에게 중요한 게슈탈트를 선명하고 강하게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릴 수 있다.
# 전경과 배경의 교체(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
개체가 전경으로 떠올렸던 게슈탈트를 해소하고 나면 그것은 전경에서 배경으로 물러난다. 그러면 다시 새로운 게슈탈트가 형성되어 전경으로 떠오르고, 해소되고 나면 다시 배경으로 물러나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이러한 유기체의 순환과정을 말한다.
3. 미해결 과제(unfinished business)
개체가 어떤 게슈탈트를 형성하였지만 상황적 여건에 따라 이를 해결하지 못하였거나 아니면 아예 게슈탈트형성 자체가 방해를 받았을 때 그것은 배경으로 사라지지 않고, 배경에 남아 있으면서 계속 전경으로 떠오르려고 노력한다. 개체는 게슈탈트를 완결지으려는 강한 동기를 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완결되지 않은 혹은 해소되지 않은 게슈탈트를 ‘미해결 게슈탈트’ 혹은 ‘미해결 과제’라고 말한다.
이 미해결 과제는 계속 이의 해결을 요구하며 전경으로 떠오르려 하기 때문에, 다른 게슈탈트가 선명하게 형성되는 것을 방해한다(해결될 때까지). 이렇게 미해결 과제는 전경과 배경의 자연스런 교체를 방해하기 때문에 개체의 적응에 장해가 된다. 미해결 과제가 많아질수록 개체는 자신의 유기체 욕구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데 실패하게 되고 마침내 심리적, 신체적 장애를 일으킨다.
미해결 과제가 쌓이는 이유는 개체가 자연스런 유기체의 활동을 접촉-경계혼란에 의해 인위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다. 미해결과제를 해결하면 배경이 비워지게 되고, 그러며 새로운 게슈탈트를 선명하고 강하게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미해결 과제를 완결짓는 일을 매우 중요한 목표를 생각한다.
미해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여기(here & now)'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모든 것은 지금 여기에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Ⅱ. 알아차림-접촉 주기
-알아차림과 접촉을 통해 전경과 배경을 교체한다.
-알아차림은 게슈탈트 형성과 관계하며, 접촉은 게슈탈트의 해소에 관계한다.
-'알아차림(awareness)'이란 개체가 자신의 유기체 욕구나 감정을 지각하여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행위 또는 그러한 능력을 말한다.
-알아차림은 누구에게나 자연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능력이다.
-다만 접촉-경계 혼란이 개입함으로써 개체는 자신의 알아차림을 인위적으로 ‘차단(interrupt)'하고, 그 결과 게슈탈트 형성에 실패하고 만다.
-접촉은 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행위를 뜻한다.
-에너지를 동원하여 실제로 환경과 만나는 행동이 접촉이다.
-게슈탈트가 형성되어 전경으로 떠올라도 이를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완결짓지 못하면 배경으로 물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접촉은 알아차림과 함께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게슈탈트 형성-해소’의 순환 과정을 도와주어 유기체 성장에 이바지한다.
-만일 둘 중에 어느 한 쪽이라도 결여되면 전경과 배경의 원할한 교체가 불가능하다.
-이렇게 게슈탈트가 형성되고 해소되는 반복과정을 ‘알아차림-접촉주기’라고 부른다.
(물러남)배경→(유기체 욕구나 감정)신체감각→알아차림(게슈탈트 형성,전경으로)→(해소하기 위해)에너지(흥분) 동원→행동(으로 옮김)→(환경과의)접촉(게슈탈트 해소)→배경(으로 물러남)
-Zinker(1977): 위와 같이 6단계로 분류
-건강한 유기체는 이렇게 환경과의 교류를 통하여 알아차림-접촉 주기를 자연스럽게 반복하면서 성장해 간다
-그런데 접촉-경계혼란으로 말미암아 알아차림-접촉 주기가 단절되며, 그 결과 개체는 미해결 과제를 쌓게 되고 마침내 심리장애를 일으킨다.
1. 배경으로부터 감각이 나타나는 과정의 장애
-배경으로부터 유기체 욕구나 감정이 신체감각의 형태로 느껴지는데 이것이 차단되는 상태
-신체감각 자체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2. 감각과 알아차림 사이의 장애
-신체감각에 대한 지각은 이루어지지만, 이를 환경과의 유기적인 관련 속에서 조직화하여 하나의 의미있는 유기체 욕구나 감정으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
-신체감각은 지각하지만 그것을 잘못 해석
3. 알아차림과 에너지 동원 사이의 장애
-게슈탈트 형성에는 성공했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에너지 동원 혹은 ‘흥분(exitement)'에는 실패한 경우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의욕이 일어나지 않아서 행동으로 못 옮기는 경우
4. 에너지 동원과 행동 사이의 장애
-에너지동원에는 성공하지만, 이를 게슈탈트를 완결시키는 방향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동원된 에너지를 외부 환경과의 접촉적인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에너지를 차단해 버린다.
5. 행동과 접촉 사이의 장애
-에너지를 동원하여 행동으로 옮기지만, 접촉에 실패함으로써 게슈탈트를 완결하지 못한다.
-행동이 목표대상을 겨냥하지 못하고, 산만하게 일어남으로써 발생한다.
6. 접촉과 물러남 사이의 장애 (리듬장애)
-접촉이 끝났는데도 물러나 쉬지 않고 항상 긴장하여 정상에 머무르려고 한다.
Ⅲ. 접촉- 경계 혼란
알아차림-접촉 주기의 각 단계에서 차단이 일어나는 것을 접촉-경계 혼란이라고 한다.
-건강한 개체는 접촉-경계에서 환경과 교류하면서 자시에게 필요한 것들은 경계를 열어 받아들이고, 환경에서 들어오는 해로운 것들에 대해서는 경계를 닫음으로써 이들의 해독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그러나 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이러한 환경과의 유기적인 교류접촉이 차단되고 심리적, 생리적 혼란이 생긴다.
접촉-경계 혼란은 개체와 환경간의 경계가 너무 단단하거나 불분명해질 때 혹은 경계가 상실될 때 생긴다. 만일 경계가 너무 단단하면 환경으로부터 자양분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고, 또 경계가 너무 불분명하면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해독을 막지 못하며, 그리고 경계가 상실되면 개체의 정체감이 없어져 버린다.
1. 내사(자기것으로 바꾸는 과정)
-개체는 환경과의 접촉을 통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외부로부터 받아들여, 이른 소화하고 동화시킴으로써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이때 개체는 공격성을 사용하여 외부로부터 들어온 이물질을 파괴시켜 자신이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꾼다.(치아 공격성:dental aggression)
-개체가 타인의 행동이나 가치관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자기 것으로 동화하지 못한채 개체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개체는 내사로 말미암아 고정된 행동패턴을 개발하고 습관적이고 자동화된 행동을 반복한다. 그렇게 되면 개체는 상황에 따른 자신의 다양한 욕구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고 내사된 것들의 명령에 따라 그것들이 자기 자신인 줄 잘못 알고 살아간다.
2. 투사(타인의 것으로 자각)
-내담자들은 흔히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 감정 등을 타인의 것으로 지각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투사라고 부른다.
-이러한 현상은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자신의 것으로 자각하고 접촉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이를 차단하여 그것들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돌림으로써 나타난다.
-선택적 지각현상이 일어나면 투사로 본다.
-개체가 투사를 하는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는 것보다 고통을 덜 받게 되기 때문이다. 즉 개체가 자신 속의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을 부정해 버리고, 그것들을 타인의 것으로 돌려 버림으로써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투사는 자신의 유기체 욕구를 자각하고 접촉하며 해소하는 과정을 방해할 뿐아니라 타인과으 접촉도 방해한다.
3. 반전(남의 것을 차용하는 과정)
-개체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대하여 하고 싶은 행동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 혹은 타인이 자기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스스로 자기자신에게 하는 것
-개체가 성장한 환경이 억압적이거나 비우호적이어서 개체가 자연스런 접촉행동을 할 수 없을 때 나타난다.
-내사로 개체와 환경간의 갈등이 개체의 내부갈등으로 전환, 습관화되면서 무의식적으로 작용
4. 융합(자타를 구분하지 않음)
-밀접한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간에 차이점이 없다고 느끼도록 합의함으로써 발생하는 ‘접촉-경계 혼란’
-서로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의존관계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주로 부부간이나 부모-자식간에 많이 발견되지만, 친구사이 혹은 개인과 소속단체간에도 존재
-자신의 개체성을 희생한 채 마치 ‘우리’라는 보호막 속에 들어가 안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이러한 관계를 깨뜨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자신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느낀다.
-그들은 서로간에 어떤 갈등이나 불일치도 용납하지 못한다.
-융합관계를 깨는 사람은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융합으로 인하여 자신의 경계를 갖지 못할 때, 개체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제대로 해소할 수가 없고, 따라서 그러한 삶은 미해결 과제를 축적시킨다.
5. 편향(둔화)
-감당하기 힘든 내적 갈등이나 외부 환경적 자극에 노출될 때, 이러한 경험으로부터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감각을 둔화시킴으로써 자신 및 환경과의 접촉을 약화시키 것
-개체는 편향을 사용함으로써 현재 존재하는 고통을 덜 느낄 수 있고 또 만일의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좌절을 피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편향이 습관적인 행동이 되면 개체는 타인이나 환경으로부터 고립되며, 삶의 활력과 생동력이 감소되어 무기력해지게 된다.
-편향은 혼자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 환경과 상호작용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특히 부담스러운 사람과의 대화관계 상황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때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가 편향할 수 있다.
-유기체 에너지의 표출을 왜곡시킨다는 점에서 반전과 유사하다. 다만 반전은 신체적인 억압을 통하여 유기체 에너지를 직접 막는 방법이지만 편향은 시각, 청각 등 감각을 둔화시키거나 회피적 행동을 통하여 유기체 에너지를 흩어 버리는 방법이다.
Ⅳ. 성격변화 단계
1. 피상층(cliche or phony layer)
-사람들이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규범에 따라 만나는 단계
-피상적인 만남, 관계
2. 공포층 혹은 연기층(phobic or role playing layer)
-개체가 고유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고, 부모나 주위환경의 기대에 맞추어 행동하며 살아가는 단계
-개체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고 주위에서 바라는 역할행동을 연기하면서 사는데, 그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연기라는 것을 망각하고 그것이 진정한 자신인줄로 착각하고 산다.
-역할연기는 의존적 태도에서 비롯한다. 타인의 원조를 얻기 위해 남에게 잘 보이려는 태도로 행동한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자기 자신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내사된 사회규범과 부모의 목소리가 그들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그들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역할연기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를 깨닫는 대신에, 자기는 ‘어떠 어떠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관념으로 살고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그들을 진정한 인간으로서 이해하지 못하고 단지 ‘그들은 어떠 어떠하게 행동해야 한다.’ 라는 관념적인 규준과 틀로서만 대한다.
-이러한 인간관계는 진정한 존재를 발견하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기대와 이미지 그리고 환상만을 좇는 것이다.
-역할연기를 그만두지 못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공포때문이다.
3. 교착층 혹은 막다른 골목(impasse)
-개체는 역할연기를 그만두고 자립하려고 시도하지만 동시에 심한 공포를 체험한다.
-역할연기는 포기했으나 자립능력은 생기지 않은 상태이므로 오도가도 못하는 실존적 딜렘마에 빠지게 됨으로써 심한 공포를 체험
-상담자는 내담자가 이러한 상태를 피하지 말고 직면하여 견뎌내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4. 내파층(implosive layer)
- 내담자는 이제까지 자신이 억압하고 차단해왔던 욕구나 감정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유기체 에너지들은 오랫동안 차단되어 왔던 것들이기 때문에 상당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파괴적 에너지가 외부로 발산하면 타인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내부로 향하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억제하며, 타인에게 분노감을 표현하는 대신에 자기자신에게 공격성을 돌려 자신을 비난하고 질책하는 행위를 한다.
5. 폭발층(explosive layer)
-개체는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더 이상 억압하거나 차단하지 않고 밖으로 표출할 수 있게 된다.
-개체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분명하게 알아차려 강한 게슈탈트를 형성하고 마침내 환경과의 접촉을 통하여 이를 완결짓는다.
-내담자는 이전에 억압하고 차단했던 미해결 과제들을 전경으로 떠올려 해소하고 완결지을 수 있게 된다.
-이 단계에 도달함으로써 상담은 종결된다.
-내담자들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강렬한 자각과 접촉경험을 하게 되고, 또한 인지적으로 깊이 몰입하여 마침내 정신과 신체의 총체적인 통합을 체험하기도 한다.
Ⅴ. 상담자의 태도
1. 관심과 감동능력
2. 존재 허용적 태도
-그의 행동에 대한 나의 기대 포기하기
-기대는 상대가 나의 계획에 따라주기를 명령하는 것
3. 현상학적 태도
-내담자에게서 나타나는 생명현상을 따라가기
Ⅵ. 상담자의 과제
1. 알아차림과 접촉의 증진
-내담자의 알아차림을 높여주기 위하여 내담자를 분석하는 것 보다는 상담자가 자신의 감각자료들을 더욱 많이 활용한다.
-상담자는 감각적으로 민감해야 한다. 내담자에게서 일어나는 변화를 놓치지 않고 잘 관찰해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신체행동이나 표정 뿐만 아니라 내담자의 언어상용 습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효과적인 시점을 택해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만 말해주는 것이 좋다.
-내담자의 접촉을 증진시켜주는 방법은 상담자가 자신과 내담자의 만남을 최대한 접촉적인 관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2. 좌절과지지
-상담자는 내담자의 자립적인 태도나 행동은 격려하고 지지해 주되, 의존적인 태도나 회피행동은 좌절시켜야 한다.
-내담자의 진정한 성장은 좌절을 통해서 가능하다.
-상담자가 가장 경계해야할 것 중에 하나는 내담자로 하여금 상담자에게 의존하도록 만드는 것
-좌절은 내담자의 발달성숙 정도에 맞춰서 해야한다.
-좌절은 내담자가 자신에게 닥친 좌절의 의미를 바로 이해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상담자의 따뜻한 배려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때 상담효과가 있다.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지적하기 보다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를 찾아내 말해주기
-상담자는 내담자의 지각이나 반응의 건강한 부분을 발견하여 인정해주고 지지해줌으로써 내담자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3. 저항의 수용
-저항이란 내담자가 유기체의 통합성을 위협하는 외부압력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려는 정당한 노력이다.(폴스터.1974)
-많은 경우에 있어 저항이라고 불리는 내담자의 행동은 상담자의 미숙한 혹은 성급한 개입에 대한 내담자의 자기보호 행동이다.
-상담자가 내담자와 충분히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조심스럽게 내담자의 세계에 접근한다면 내담자는 안정감을 느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저항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내담자의 저항에 맞서 싸울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저항을 받아들이는 것이 저항을 극복하는 길이다.(Zinker,1977)
-대개 어느 한 순간에 내담자가 보이는 행동은 그 순간에 내담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다.
Ⅶ. 상담 기법
1. 욕구와 감정자각
상담자는 내담자의 생각이나 주장 혹은 질문들의 배후에 있는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킨다. 특히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신체자각
내담자에게 자신의 신체감각에 대하여 자각하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 혹은 무의식적인 생각을 알아차리게 해 줄 수 있다.
에너지가 집중된 신체부분에 대해 자각하도록 요구, 그 부분은 억압된 감정과 관련되어 있다.
에너지의 집중은 흔히 근육의 긴장으로 나타난다.
3. 환경자각
내담자로 하여금 주위사물과 환경에 대하여 자각하도록 해줌으로써 환경과의 접촉을 증진
4. 언어자각
내담자가 사용하는 언어에서 행동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경우,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과 동기에 대해 책임을 지는 형식의 문장으로 바꾸어 말하도록 시킴으로써 내담자의 책임의식을 높여중 수 있다.
예) 우리,당신,그것→나는
하여야 할 것이다. 해서는 안될 것이다.→나는 ~하고 싶다. 나는~하기 싫다.
~하지만~ →그리고
질문 → 서술문으로
5. 과장하기
내담자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경험을 체험하지만 아직 그 정도와 깊이가 미약하여 그 감정을 명확히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때, 상담자는 내담자의 행동이나 언어를 과장하여 표현하게 함으로써 내담자의 감정자각을 도와 줄 수 있다.
6. 반대로 하기
흔히 내담자가 보이는 행동은 근저에 있는 억압된 충동의 반대적 표현에 불과하다. 따라서 평소행동과 반대되는 행동을 해 보도록 요구함으로써 내담자가 억압하고 통제해온 자신의 다른 측면을 접촉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
평소에는 억압하고 차단해 왔던 자신의 측면들을 다시 사용해 봄으로써, 그 부분들을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다.
7. 머물러 있기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피하지 말고 계속 직면하여 그 상태에 머물러 있도록 요구함으로써 미해결과제를 완결시키도록 도와준다.
8. 빈의자 기법
게슈탈트 상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다.
흔히 현재 상담장면에 와 있지 않은 사람과 상호작용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된다. 이때 내담자는 그 인물이 맞은 편 빈의자에 앉아있다고 상상하고 그와 대화한다.
타인과의 관계 뿐만아니라 자기 자신의 억압된 부분 혹은 개발되지 않은 부분들과의 접촉도 가능하다.
9. 자기 부분들간의 대화
내담자의 인격에서 분열된 부분들을 찾아내어 그것들간에 서로 대화를 시킴으로써 분열된 자기부분들을 통합시킬 수 있다.
내담자의 대표적인 내적 분열은 상전과 하인의 대립이다.
무의식적이고 내적인 대화를 의식적이고 외적인 대화로 만들 수 있으며 양자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다.
10. 꿈작업
꿈은 내담자의 욕구나 충동 혹은 감정이 외부로 투사된 것이다.
꿈에 나타나는 인물이나 사물들은 모두 내담자의 소외된 자기부분들이 투사되어 상징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내담자로 하여금 꿈이 마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인 것처럼 상상하면서 꿈의 각 부분을 연기해 보도록 시킨다. 그렇게 함으로서 내담자는 투사된 부분들과 더욱 활발한 접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 실험
상담자가 내담자의 문제를 명료화해주고, 자각을 증진시켜주는 동시에 또한 상담작업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내담자에게 특정한 장면을 연출하거나 시행해 보도록 제안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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