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정보(금융상품)

선택, 그리고 기다림

LBA 효성공인 2014. 6. 9. 16:23

심규동의 초보주식 노하우

중국인민대 경영학 졸업 中國北京特魯斯投資 중국기업 분석 및 리서치 담당 現 해외주식팀 중국투자 담당 증권투자상담사,파생상품투자상담사 증권,파생상품,부동산 펀드투자상담사 現 토마토TV '런치브리핑' 고정패널 2010년 한경닷컴 '올해의 칼럼니스트' 특별상 수상

선택, 그리고 기다림

금주 주식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다음카카오의 출시가 아닐까 합니다. 그 누가 양사가 합병을 하여 우회상장을 할지 알았겠습니까. 스톡옵션을 보유 중인 직원은 정말 대박을 터뜨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마음 속으로 우리회사는 저런 일 벌어지지 않나라며 내심 기대하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칼럼의 내용은 아주 기본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는 비결은 아주 간단한 원리에 있습니다. 바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너무나 평범하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당연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잘못된 선택과 ●참지 못하는 인내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10억 이상의 재산이 있으면 부자라고 표현합니다. 지인 중 부자분들이 몇 분 계신데 이 분들은 느긋한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으며 무모한 투자수익률을 쫓기보다는 손실 보지 않을 선택을 한 다음 시간에 투자합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IT의 최대강국으로 정보가 흘러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 수많은 정보 속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자 투자가들은 아무래도 접근성에서 또한 질적인 면에서도 일반인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은행, 증권사, 부동산 전문가 등 여러 수많은 금융전문가들이 접촉을 해와 그들에게 투자제안서를 내밀며 권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최대한 금융전문가를 이용하며 자신에게 적합한 제안을 선택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일반 투자가들은 절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할 것이며 전문가들을 만난다 하더라도 우선 의심을 먼저 하는 그런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부자투자자들과 투자 스타트 라인 자체부터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쉬운 예를 들어 2007 2,085포인트로 코스피지수가 최고점을 찍고 난 후 리먼 파산 이후 1년 만에 938p로 반 토막이 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1년 정도가 지난 후 주가는 1,9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여기서 ■부자들은 지수가 밀리면 밀릴수록 주식과 펀드비중을 늘리기 시작했지만, 그와는 반대로 ■일반 투자가들은 손실 폭이 커지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허둥지둥 손절매, 펀드환매를 하고 주식시장을 떠났습니다. 심지어 적립식 펀드마저 중단해 버린 채 떠나버렸습니다. 결국은 아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그들은 스스로 포기하면서 좌절감을 맛보게 되었죠.

이제부터라도 태도를 달리 하길 권유드립니다. 마치 농부가 농사를 짓듯이 기다릴 줄 알고 최대한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그런 여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선택을 할 때도 대충 알아보고 행하지 말고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또한 그 기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식담당자와 통화를 할 수 있는 그런 세심함도 필요하단 뜻입니다. 괜히 혼자 속앓이 하는 것보다는 전화라도 한 번 걸어 의문점이나 혹은 원망을 털어놓으면 마음의 병은 조금이나마 가벼워 질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헬스장에 가서 근육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웨이트를 한다든지 여성들은 몸매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라든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되는 것처럼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재산증식을 위해서라면 포기하지 않고 끈끈한 그런 뚝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