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동의 초보주식 노하우
중국인민대 경영학 졸업 中國北京特魯斯投資 중국기업 분석 및 리서치 담당 現 해외주식팀 중국투자 담당 증권투자상담사,파생상품투자상담사 증권,파생상품,부동산 펀드투자상담사 現 토마토TV '런치브리핑' 고정패널 2010년 한경닷컴 '올해의 칼럼니스트' 특별상 수상
지구력이 관건
완연한 봄날씨로 점심시간에 여의도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벌써부터 반팔티만 입고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곤 합니다. 하지만 증시는 여전히 “춘래불사춘” 으로 박스권내에서 우유부단하게 방향을 못잡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은 휑할거 같습니다. 최근 미국 투자기관을 다녀온 한 선배의 전언에 의하면 그들에게 왜 한국투자를 꺼려하냐고 질문했더니 “No Gross!!” 라고 딱 잘라 답을 했다던데 정말 아쉬운 현실인 거 같습니다.
시장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사실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의 로스컷(손절매) 물량이 많이 나오곤 합니다. 그들 또한 전문가 입장에서 매매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오히려 돌발변수로 노출되며 헐레벌떡 마우스를 누르며 매도치는 그런 상황은 누구나 회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괜히 억울해 할 필요는 없을 거라 판단됩니다.
‘물극필반(物極必反)’ 이란 사자성어를 아시나요? 중국 최초의 여황제가 된 측천무후와 관련된 것이기도 한 이 말은 뜻 그대로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 즉 반작용의 법칙으로 충분히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 객장에서 주식브로커로 근무할 당시 대부분 주식을 하겠다고 찾아오시는 분들은 절대 누가 등을 떠밀며 주식을 하라고 권유해서 오신 분들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피 같은 현금을 갖고 오시는 분들 입니다. 이왕 리스크를 떠 안고 수익을 위해 이 험난한 시장에 진입하시려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큰 마음먹고 남편이나 부인 몰래(?) 주식매매를 하신다면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할 필요가 있냐는 것입니다.
자산관리 영업을 하며 기억에 남는 고객분들 중 한 분은 내가 주식을 사서 손해를 보고 매도하는데 무슨 수수료와 세금을 부과하는 건지 도무지 용납이 되지 않는다며 필자에게 오히려 화를 냈던 몇 분들이 계셨는데 최소한 주식시장에 입성하신다면 기본적으로 이루어지는 매매과정은 충분히 숙지를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너도 나도 주식시장에 위험을 감수하고 투입이 된 목적은 단 하나, 수익추구를 위해 덤벼든 상황인 만큼 지금은 최우선적으로 마음의 병을 치유해야 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증권분석은 주식의 적정가치를 측정할 때, 필요한 일반적인 법칙을 가정하고 있지는 않다. 주식의 가격은 정밀한 계산에 의한 산물이 아니라, 인간의 반응을 종합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 국면은 매수의 시점으로 판단된다. 모두가 절망에 빠져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곧 매수시점이라는 것을 주식시장은 역설적으로 말해왔기 때문이다’라는 말처럼 역발상의 개념을 잊지 않고 긍정적 마인드를 접목시켜 매매에 임하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식투자는 제로섬 혹은 포지티브섬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같이 웃을 수 있고 웃는 자와 우는 자가 구분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주식투자가 합법적인 도박시장이란 이야기가 있듯, 내 마음가짐 자체부터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찾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주식 가격은 정밀한 계산에 의한 산물이 아니라, 인간의 반응을 종합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절망에 빠져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곧 매수시점이라는 것을 주식시장은 역설적으로 말해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들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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