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중산층 재테크,주식이 '대안'이다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 TFT'란 타이틀을 달고 본격적으로 맨땅에 헤딩을 한지도 벌써 4개월. 스스로에게 부여한 개인적 과제는 '부동산 전문'이란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재테크 전문'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테크의 양대 축인 '주식'을 알아야 했다. 주변을 수소문해 증권업계 '숨은 타자'들을 만나고, 케이블TV의 증권전문가 방송도 들어보고, 서점에서 주식 관련 책들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주식을 알아갈수록 부동산과 관통되는 하나의 결론에 다다랐다. 그것은 '흙속의 진주' 즉, 저평가 우량주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현재와 미래 가격의 차이에서 시세차익이 발생한다.
문제는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급격한 시세차익 장세가 끝났다는 점이다. 더이상 자고나니 대박이 났다는 부동산 신화는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이런 점에서 국내 증시는 부동산보다도 후진적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11년부터 시세차익이 아닌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아직도 시세차익 장세에 머물러 있다. 5년째 박스권 장세에 지지부진하면서도 '현금흐름' 시장으로 바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고객예탁금이 유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식 시장의 '월세'는 배당금이다. 국내 상장주식의 배당수익률은 1%대에 불과하다. 만약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이 1%에 불과하다면 굳이 투자를 할 이유가 없다. 차라리 은행에 묻어두는 게 낫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 둘 다를 경험해 본 결과 일반 직장인들에겐 부동산보다 차라리 주식이 낫다. 부동산은 발품이, 주식은 손품이 중요하다. 부동산은 시간적, 물리적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주식은 굳이 기업탐방을 가지 않더라도 공부를 통해 가치주를 발굴할 수 있다. 반가운 변화는 국내 증시의 가치주 강세다. 공부하는 개미들의 승률이 높아졌다.
이제 마지막 남은 걸림돌은 '후진국' 수준의 저배당 문화다. 현금을 움켜진 채, 투자도 배당도 하지 않는 국내 기업들의 반성이 필요하다. 배당은 투자자들의 장기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집 나간 개미와 외국인의 마음을 돌리는 '달콤한 당근'이 될 것이다.
성선화 (jess@edaily.co.kr)
주식을 알아갈수록 부동산과 관통되는 하나의 결론에 다다랐다. 그것은 '흙속의 진주' 즉, 저평가 우량주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현재와 미래 가격의 차이에서 시세차익이 발생한다.
문제는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급격한 시세차익 장세가 끝났다는 점이다. 더이상 자고나니 대박이 났다는 부동산 신화는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이런 점에서 국내 증시는 부동산보다도 후진적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11년부터 시세차익이 아닌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아직도 시세차익 장세에 머물러 있다. 5년째 박스권 장세에 지지부진하면서도 '현금흐름' 시장으로 바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고객예탁금이 유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식 시장의 '월세'는 배당금이다. 국내 상장주식의 배당수익률은 1%대에 불과하다. 만약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이 1%에 불과하다면 굳이 투자를 할 이유가 없다. 차라리 은행에 묻어두는 게 낫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 둘 다를 경험해 본 결과 일반 직장인들에겐 부동산보다 차라리 주식이 낫다. 부동산은 발품이, 주식은 손품이 중요하다. 부동산은 시간적, 물리적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주식은 굳이 기업탐방을 가지 않더라도 공부를 통해 가치주를 발굴할 수 있다. 반가운 변화는 국내 증시의 가치주 강세다. 공부하는 개미들의 승률이 높아졌다.
이제 마지막 남은 걸림돌은 '후진국' 수준의 저배당 문화다. 현금을 움켜진 채, 투자도 배당도 하지 않는 국내 기업들의 반성이 필요하다. 배당은 투자자들의 장기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집 나간 개미와 외국인의 마음을 돌리는 '달콤한 당근'이 될 것이다.
성선화 (jess@edaily.co.kr)
'투자 정보(금융상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트폴리오 잘 짜는법?…유망업종 1·2·3등株 나눠 담고 손실난 종목부터 팔아라 (0) | 2014.03.28 |
---|---|
지구력이 관건 (0) | 2014.03.28 |
[트렌드] ‘세 수 앞 내다보는’ 조지 소로스 투자 저력 (0) | 2014.03.22 |
[부자학 개론]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턴하는 큰손들 (0) | 2014.03.21 |
소득공제 장기 펀드 (0) | 2014.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