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3가지 원칙

LBA 효성공인 2014. 3. 24. 14:23

 

서기수의 로또보다 강한 재테크

길거리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물어본다면 아마도 거의 100%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대답할겁니다. 이 세상에서 부자가 되고싶지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럼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꿈꿔오고 삶의 목표로 삼고 애쓰는 부자가 되는게 어려울까요? ...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3가지 원칙

'올디'란 노인 전문잡지에 실린 풍자 만화 한컷을 우연히 봤다.

남자가 얘기한다..

"여보~~ 내가 지금 일어난거야? 자려고하는 거야???"


저출산 고령화의 시대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고 인식하고 있는 상식화 되어버린 미래의 우리의 모습이다.

길거리를 가다가 마주치는 5명중에 한명이 65세 이상인 시대로 가고 있고 작년 1월에 73세의 연세로 돌아가신 필자의 큰어머니 장례식장에서 대부분의 문상객들은 한참나이에 갔다고 아쉬워 하셨다.

50대 후반에 정말 잘 버텨서 정년퇴직을 했다고 하더라도 거의 30년 이상의 노후기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 가정의 현재의 모습은 암울하기 그지없다.
생활비가 힘들어 세모녀가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기고 이번달 월세금액이 담긴 봉투를 남겨놓고 자살을 하고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주부가 두 아이를 가슴에 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장수는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유병장수'와 '무병장수'

최근 10년사이 우리나라 국민들 평균수명이 3년이 늘었는데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병원 치료를 받는 기간이 2년이라고 한다.따라서 우리는 당연히 무병 장수로 가야하는데 이 무병장수도 두 가지의 종류가 있다.

'유전무병장수'와 '무전무병장수'

당연히 '유전무병장수'로 가야한다고 누구나 인식은 하고 있다.하지만 이게 어디 쉬운일인가?

여기에서 우리는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세 가지 원칙을 도출할 수 있겠다.
첫번째는 당연히 '무병장수'를 가기 위한 건강의 관리이다.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운동을 고정적으로 하는 직장인들의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하루에 10Km이상 걷거나 가벼운 조깅을 하는 경우도 많지가 않다.
운동을 해야 한다.살을 빼야 한다.그렇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필자도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서 '1일 1식'을 해보기도 했고(현기증을 쓰러지는 줄 알았다)...매일 아침마다 줄넘기를 하기도 했고 주말에 반드시 북악올레길이나 등산을 해보려고도 시도했지만 매번 운동을 하지 않았던 초심으로 돌아가 버렸다.

하지만 다시 한번 시작하려고 한다.하루에 적어도 30분은 운동을 통해서 이왕 오래 사는거 병원에 누워서 링거를 꽂은 채로 몇 년 사는것은 의미가 없기에 건강관리를 통해서 팔팔하게 사는 노후를 준비하려고 한다.

행복한 노후의 두 번째 방법은 일단 생계에 대한 부담이 없어야 하겠다.노후에 생계에 대한 부담이 없으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미리미리 준비해서 통장에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아 놓거나(월 300만원의 생활비라면 1년에 3,600만원이고 30년이면 대략 1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매월 생활비가 가능하게 월 평균 300만원 이상 수입을 창출시키면 된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쉬운게 없고 여간해서는 이루기 어려운 방법이다.따라서 목돈을 모으고 고정 수입을 창출하는 준비와 더불어서 최대한 노후라는 기간을 줄여야 하겠다.
즉...노후라는 의미에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을 최대한 오랫동안 하면 되지 않을까?

따라서 필자가 주장하는 바는 최소한 75세까지는 일을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그렇다면 15년 남짓만 노후라는 기간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고 그만큼 노후대비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지 않을까 해서이다.

75세까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부수적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하겠고 현재의 직업과 연관되거나 혹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거나 정말 지루해하지 않을만한 일이 무엇인지를 하루라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겠다.

마지막 행복한 노후 준비의 방법은 역시 배우자와의 생활을 만들어야 한다.
정년퇴직한 어떤 퇴직자가 배우자와 45일짜리 유럽 크루즈여해을 다녀와서 이혼을 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하루 24시간을 그것도 무려 자그만치 45일이라는 기간동안 부부가 붙어 있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거의 매일 배안에서 말다툼과 싸움을 했다고 한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50대 이후의 중년층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배우자와 함께 쇼핑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함께 하거나 여행이나 종교활동을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어느 정도 비용이 들겠지만 굳이 비용이 안들더라도 집안에서 따뜻한 차한잔이라도 나누면서 얘기를 하거나 함께 마주 앉아서 시사뉴스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해도 상관없다.

일단 3시간 이상 배우자와 함께 얘기를 나눈 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다시 한번 스스로 반성하고 생각해봐야 한다.

길거리를 가거나 지하철을 탔을때 주변을 둘러보라.

우리의 미래가 다양한 형태로 보여질 것이다.반드시 다른사람의 잘못된 부분만 보자는 것이 아니다.

몇 년전에 필자가 프랑스 파리에 가서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매표소 앞에서 백발의 멋진 프랑스 노부부를 만난적이 있는데 너무 모습이 좋아보여서 몰래 사진을 찍은적이 있다.



바로 위의 사진인데 초상권에 대한 양해를 구할 방법이 없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리라 판단해서 올린다

이분들의 모습은 그래도 소박하지만 멋드러진 프랑스나 유럽의 노부부들의 모습을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비롯해서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무수히 많이 봤던걸로 기억한다.

모든 부부들의 모습에서 손을 잡고 빨강색 니트를 어깨에 걸치고 썬그라스를 머리에 얹은 모습들 등 다양한 패션을 창출하면서 함께 노후 생활을 보내는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

유명 관광지의 감동보다도 노 부부들의 모습에서 받은 감동이 필자에게는 훨씬 컸었다.

우리나라의 현대미술관 서울관에를 간 적이 있다.우리나라 노 부부들의 모습에서는 절대로 손을 잡으면 손바닥에 피부병이 옮긴다는 인식이 있으시니 남편분은 뒷짐을 지신채 저만치 먼저 가시고 부인되시는 분만 따로 뒤에서 따라가는 모습을 많이 본 듯 싶다.물론 우리나라 노부부들이 모두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미술관에까지 같이 외출을 하신것으로만도 그 남편분들은 위대한 대한민국의 멋진 가장들이다.

이왕에 몇 십년을 함께 낮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무엇을 하며 보낼 것인가를 지금부터 함께 고민해보고 생각해보는 독자분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행복하자.행복하자.........말로만 하기 보다는 먼저 손을 내밀고 함께 봄의 햇살을 맞이하러 이끄는 그런 여러분을 기대하는건 필자의 무리한 부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