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끌던 오피스텔, 공급량 증가로 수익률 저하 따라 ‘분양형 호텔’ 등장
- 관광객 급증하는 제주에 잇따라 공급되는
‘분양형 호텔’ 새트랜드로 주목
수익형 부동산의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량 급증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자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 모델이 등장해 시장을 바꾸고 있다.
과거
수익형 부동산은 주요 투자대상이었던 아파트나 토지에 비하면 비주류적 성격이 강했는데,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서자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아파트를 대신해 대안 투자처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이 투자 중심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변화해 가면서 아파트 등 시세
상승에 의존하는 형태의 투자메리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낮아진 예금금리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각광 받았다.
▲오피스텔 수익률 저하,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새로운 수익형 상품 선보여
그러나 최근 부동산 시장의 대세로 군림해오던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전국 5.93%, 서울
5.48% 경기 5.96%로 2002년 집계 시작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는 지난 몇 년간 급증한 공급량 때문으로 볼 수 있는데, 상반기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만9,723실로 지난해 대비 313실 늘어난 수준이지만, 입주물량은 올 상반기 1만4,378실로 지난해
5,457실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게다가 올 하반기에도 입주예정 물량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경쟁상품의 입주도 본격화되고 있어
오피스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객실별 분양을 통해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레지던스 오피스텔이
틈새상품으로 등장했다. 레지던스 오피스텔은 지난 2011년부터 숙박업으로 분류(상업지역과 준공업지역에서도 오피스텔을 레지던스로 전환 가능)되면서
일반 오피스텔들로 사업승인을 받은 후 업종변경을 하면 레지던스 오피스텔로 전환할 수 있게 되자, 서울과 제주도, 부산 해운대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분양되기 시작해 주목을 받아 왔다.
▲ 관광객 급증에 고급 숙박시설 수요 늘어… ‘분양형 호텔’ 대세될까? 주목
하지만 최근 중국인을 비롯해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고급 숙박시설 수요가 늘면서 중저가 호텔이 각광을 받고 있다. 레지던스
오피스텔에 비해 내부시설은 뛰어나고 가격은 고급호텔 보다 저렴한 중저가 숙박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 7월 말 현재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7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고, 연말 까지 약 1,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저가
호텔수요가 늘어나자 호텔 객실을 일반에게 분양하는 ‘분양형 호텔’이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투자비용이
크지 않고 대부분 사업주체가 운영을 맡아서 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보장될 뿐 아니라 안정된 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도
휴양․레저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레지던스 보다 우수한 부대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데, 객실 가동률이 85%를 넘을 경우 연 7%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5%대 까지 수익률이 떨어진 오피스텔 보다 훨씬
매력적인 상품이다. 제주도 등 유명관광지에 공급되는 분양형 호텔은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객실 가동률이 높은 편인데, 지난 2006년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들어선 '라마다동탄호텔'은 2008년부터 영업에 들어가 현재 평균 85% 수준의 객실가동률을 기록하며 성업 중이다.
▲ 순수 국내 브랜드 'M-STAY', 관광객 급증하는 제주에 첫 사업 런칭
이에 따라 최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분양형 호텔’ 공급이 본격화 되고 있다.
먼저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엠스테이㈜가 분양 할
예정인 'M-STAY 호텔 제주'가 규모와 시설 면에서 대표적인 ‘분양형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아산이 시공하는 ‘M-STAY 호텔
제주'는 총 면적 2,569㎡부지에 연면적 17,867㎡, 지하 3층~지상 10층에 총 330실 규모로 건설되며 연회장, 마사지센터, 회의실,
카페, 레스토랑 등 고품격의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M-STAY 호텔 제주'는 순수 국내 브랜드 호텔이기 때문에 해외 프랜차이즈
호텔처럼 로열티 피(Royalty fee)를 지불하지 않아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로열티 피는 프랜차이즈의 매출의 주요
항목으로, 브랜드 트레이드 네임, 서비스 마크, 로고, 영업권, 다른 프랜차이즈 서비스 내용 등이 포함되는데, 국내에서 운영되는 다수의 해외
체인 호텔의 경우 대부분 4~5%의 로열티 피를 지불하고 있다. 또한, 엠스테이㈜가 직접 관리운영을 책임지고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투숙객
유치를 비롯한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해 안정적인 객실 운영을 할 수 있다.
‘M-STAY 호텔 제주'는 서귀포항이 내려다보이는 바다전망이
좋고 인근에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이중섭미술관, 이중섭거리, 외돌개, 올레6․7길, 올레시장, 서귀포 미항 새섬, 문섬 등 자연환경 및
문화관광 인프라도 우수하다. 한라산국립공원, 중문관광단지, 표선해변,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까지 차로 30~4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