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시대! 모텔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모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힐링으로 전국이 들썩인다. 육체적인 건강과 함께 정신적인 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가 좋은 시기에는 자연건강식에 관심이 커지며 먹거리와 그린환경으로 육체적인 건강을 치료하려던 웰빙에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과 불안감를 극복하고 스스로를 자연 속에 동화시키면서 정신적으로 극복하려는 의지의 힐링이 문화컨텐츠를 이루고 있다.
웰빙이 육체적인 몸의 건강을 추구하였다면 힐링은 정신적인 마음의 건강, 마음의 평정을 추구한다. 웰빙이 1차 산업인 먹거리의 개선이었다면, 힐링은 3차 산업인 서비스, 취미활동의 창조라고 할 수 있다.
웰빙으로 육체를 단련하고, 힐링으로 정신을 수련, 치유하고, 배려로 마음을 다스린다. 웰빙으로 등산 등 레져 스포츠문화가 뿌리를 내렸다면, 2010년 이후 힐링 정서가 대중화되면서 텐트문화, 캠핑문화가 폭발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험, 공동, 공감, 소통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마음과 육체를 수련하고 있다.
이는 여행패턴을 바꾸고 있다. 역사문화탐방등 한 번에 여러 곳을 이동하며 자연풍광을 답사하고 즐기는 탐방형 여행에서 한 지역을 지향하여 그 곳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자연 속에 묻혀 공동공간에서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수양하고 체험하는 휴양의 여행을 즐긴다.
이런 여행문화의 변화는 숙박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웰빙에 관심이 많던 시기에는 건강을 챙겨주는 청결한 객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결과 모텔의 객실은 산소방, 황토방을 만들어 냈고, 참숯 모둠이 객실의 한켠에 놓여지고,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제품들이 고객을 유인하는 시설로 설치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펜션이란 민박업이 투자대상으로 각광받기도 하였다. 전국이 펜션으로 덮이는 듯하였다. 펜션이 모텔의 강력한 경쟁자가 되었다. 펜션은 지금도 여전히 모텔의 강력한 경쟁자이자 모텔이 발전 변화할 수 있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기도 하다.
힐링은 마음의 치유가 그 근본이다. 힐링은 소통이다. 힐링은 공동공간에서 같이 즐긴다. 힐링은 혼자이면서 함께 한다. 웰빙도 힐링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웰빙이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치료였다면 힐링은 소통하는 것에서 마음을 치유한다.
펜션을 이어 관광지을 중심으로 유사숙박업소로 게스트하우스가 새로운 숙박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혼자여행하며 같이 어울린다.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투자열풍이 된 원룸주택의 대량공급으로 혼자가 된 1인 세대주들이 소통을 원하고 있다. 공통공간을 쫓고 있다. 혼자이기를 원하면서 문득 사심 없이 같이할 공감의 공간을 소원한다. 여행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숙박공간으로 개별적인 개성이 표현된 공감의 여행 숙박공간으로 나에게 맞는 게스트하우스를 찾고 있다.
이런 자기표현이 강한 게스트하우스라는 소통의 공간도 협소하다. 하늘이 보이는 자연 속으로 나를 묻으며 체험하고 육체적으로 불편함을 극복하는 숙박공간을 즐기려고 한다. 육체적인 불편을 즐기는 것이 힐링이라고 생각한다.
그 공간이 캠핑장이다.
이전에는 숙박업소가 부족하여 텐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주 훌륭하고 즐길 거리가 잘 갖추어진 최고급시설의 숙박업소가 각 지역에 널려 있을 정도로 많이 소재함에도 그런 편한 숙박시설을 마다하고 산 속, 들판 한 가운데의 불편한 공간을 텐트하나 들고 찾아 든다.
금전적으로도 저렴하지 않다. 성수기 캠핑장의 공간을 빌리는데 5-6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기도 한다. 텐트 등의 숙박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는 데도 100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한 번 사용하기위해 그런 자금을 투자한다.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한 번 마련한 고가의 캠핑용품을 활용하기위해 캠핑 마니아가 된다. 이런 캠핑 문화는 캠핑장 운영주체에 의해 한 겨울에도 가족이 함께 수련하는 프로그램운영으로 캠핑 마니아를 흡수하려고 한다. 캠핑관련 박람회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캠핑용품 또한 나날이 새로운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캠핑이 편해지고 있다. 캠핑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펜션에 울어야 했던 모텔이 호텔도, 리조트도 아닌 취사, 오폐수 공동공간만을 마련하고 일과를 프로그래밍해준 것뿐으로 육체적인 극기라고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해준 땅만 가진 텐트장이라고 할 수 있는 캠핑장에 숙박수요를 빼앗기고 있다.
도심에서는 중저가 레지던스 비즈니스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외곽지역에서는 펜션, 캠핑장과 경쟁해야하는 모텔의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다.
현재 캠핑을 즐기는 인구는 약 140만 정도 된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캠핑장은 약 140여 군데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외곽지역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모텔들이 인근에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려고 한다. 일부 펜션에서는 노는 땅을 이용하여 이런 캠핑열풍을 활용하며 영업력을 키워가고 있다.
2013년 여름,
캠핑장이 있는 일부지역에서는 이런 힐링의 변화를 쫓지 못한 모텔들이 여름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매출이 20-30%이상 하락하는 것을 경험하였다.
모텔이 힐링을 쫓기 시작하고 있다.
모텔의 객실에서 힐링을 할 수 있을까?
모텔의 객실공간에서 힐링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과연 힐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사람들은 힐링에 열광하고 있는지?, 힐링 문화가 얼마나 지속 될 것인지?, 힐링을 위해서는 어떤 상품을 설치해야하고 어떻게 활용해야하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한다.
외곽지역의 게스트하우스보다 도심 속에 위치하는 게스트하우스의 숙박율이 높다는 성과를 보면서 모텔의 객실에 힐링 공간이 연출된다면 외곽의 캠핑장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출 수도 있지 않을까? 모텔은 참 견고한 숙박상품이다.
도심에 위치하기도 하고, 외곽에 위치하기도하며 러브호텔로, 비즈니스텔로, 가족호텔로, 놀이터로, 쉼터로, 휴식처로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실행하며 놀랄만큼 대단한 공간을 만들어내며 다른 유사숙박업소와 경쟁하며 살아 모텔의 로비공간이 넓어지며 소통공간이 되었고, 휴게공간을 마련하여 비즈니스텔로 이동하며 관광숙박업소로 당당히 경쟁하고 있듯이 힐링을 주제로 모텔의 객실을 연출하며 또 오뚜기처럼 살아남아야 한다.
모텔의 객실공간은 객실변화에서 욕실공간이 큰 변화를 이루었다. 모텔의 객실에 하늘이 들어오기도 하였다. 모텔의 객실에 자연 풍광이 들어오고 있다.
그림으로 표현되는 포인트 벽지를 활용하여 자연풍광을 눈으로만 즐기게 하였었다면, 이제는 ICT를 활용하여 가상의 캠핑공간을 객실에 만들어 시각뿐만 아니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봄 직하지 않을까?
객실공간에 텐트가 설치되고, 웰빙 음식을 제공하며, 생화가 놓여 있고, 맑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을 연출해보자. 색의 마술을 활용하고, 조명을 연출하여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잠자리 공간을 연출하여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런 모든 시설의 설치는 관리가 편해야 한다. 캠핑열풍은 웰빙 레져스포츠 열풍과 함께 소통의 공간, 공감의 공간으로 당분가 계속될 전망이다.
모텔이 국내 여행객, 외국인 관광객, 캠핑매니아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힐링을 표방하는 캠핑장등 유사숙박시설들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하는 수 없다. 모텔도 힐링 할 수 있는 시설을 객실공간에 연출하는 수밖에는. 모텔에서 모든 객실 공간이 힐링 시설을 갖출 필요는 없다. 모텔이 모텔만의 특유한 시설과 영업력으로 그 동안 살아남아 왔듯이 힐링을 표현, 체험할 수 있는 몇 개의 객실만 갖추면 된다.
모텔, 지금은 힐링 때문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캠핑장 때문에 힘들다. 그러나, 모텔은 힐링 때문에 다시 각광을 받게 되지 않을까? 모텔 객실의 또 다른 연출아이템을 준 것이다. 캠핑이 모텔 운영의 또 다른 경영방식을 알려주고 있다.
힐링으로 인해 캠핑장에서 떠오른 가치경쟁이 모텔의 객실로 들어오면서 객실 중 이벤트공간이 연출된 객실의 숙박요금이 별도로 형성되었듯이 힐링이 연출된 객실은 별도의 요금이 형성되며 매출의 향상을 이끌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모텔도 이제 캠핑장에 게거품만 물것이 아니라 힐링에 순응하며 그 열풍에 특별한 객실상품 만들기에 공을 들여 보자.
모텔이 복합놀이공간의 창조적인 연출로 객실 39실로도 1억 원대의 월 매출을 달성했던 경험을 살려 힐링을 표현하는 창조적인 객실 공간 연출로 또 다른 모텔이 만들어지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
2014년에는 틀림없이 힐링을 기본적인 모토로 하는 모텔들의 출현이 많아 질 것이다.
그들의 월 매출에 사람들은 또 한번 모텔의 전략적인 변화와 경영에 놀라게 될 것이며, 이는 수익형부동산으로서의 개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특별한 부동산 상품으로 투자관심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힐링이 모텔의 차별화된 변화의 모티브가 되기를 바란다.
힐링 열풍시대! 당신은 고객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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