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 친환경적 풍수 고려 필요
한옥은 시골에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인기 있는 주택입니다. 양옥은 규모가 있고 화려해 보이나 시멘트 벽돌은 친환경적이지 못하여 피부나 호흡기 계통에 질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며, 특유의 싸늘한 콘크리트 건물은 삭막함과 우울함을 불러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전부터 우리들이 알고 있는 한옥은 친환경적이며 정서적이어서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꿈꾸어 보게 됩니다.
한옥은 온돌과 마루를 함께 가지고 있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문화생활 양식입니다. 온돌이 추운 북쪽지방의 형태인데 반하여, 마루는 덥고 습기가 많은 남쪽 지방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양식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옥은 양옥과 달리 신축이나 개축 때 살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한옥은 신축할 때 대부분 좌향(坐向)을 봅니다. 왜냐하면 한옥은 나무와 흙으로 만든 친자연적인 주택이므로 향(向)이 맞지 않으면 바람과 습기 조절이 원만하지 못하여 쾌적함이 약하며 집의 수명도 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좌향에 맞게 잘 안치된 한옥은 보기에 모양이 안정되며 위엄과 멋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향이 잘 배열된 한옥에서 생활하면 좋은 기운과 운(運)을 받게 됩니다. 좌향이란 주택을 등지고 방향을 맞추는 것을 말하는데, 집 뒤는 산이 막고 있고 앞은 흐르는 물을 봐야 합니다. 이것을 풍수에서는 배산임수(背山臨水)라고 하여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옥은 친환경적이다 보니 풍수의 이론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배산임수로 향을 맞추었다면 그 다음 볼 것은 집 앞이 넓어 넉넉함이 있어야 좋습니다, 또한 산세가 아늑하게 둘러싸서 바람을 막아주는 형태라야 갖추어야 하는데. 이러한 토지의 형태가 되면 동네 인심이 후하고 먹을 것도 풍부하므로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은 함께 살펴야 할 사항입니다.
그러나 뒷산이 너무 가파르거나 돌산 혹은 모양이 괴이한 산 등은 그렇지 못하며 마을에 흉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산에서 흐르는 자연의 물소리를 직접 듣고자 산골짜기 가까운 곳을 찾아 한옥을 짓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장마철이 되면 골짜기로 흐르던 물이 넘쳐 집으로 들어 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골짜기 옆에 있는 주택은 새벽안개나 안개 끼는 날 등 습한 날은 그 기운이 집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근심이 그치지 않는 가정이 됩니다. 또한 풍수에서는 골짜기에 집을 지으면 바람이 산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살풍(殺風)을 맞는다고 하여 아주 꺼려합니다.
집은 주위 환경을 닮아야 합니다. 산세가 험악하거나 돌산이 많은 유럽은 공공 건축물이나 가정집은 모두 산이나 바위와 대결하듯 하늘을 향하여 웅장하게 쏟아 있어 견고한 성을 닮았습니다.
목조건축이라도 한국보다 산세가 높고 험한 중국이나 일본은 지붕이 좌우나 중앙이 솟아 있든지 평평하고 웅장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산세가 유순하므로 지붕도 유순하게 만들어 환경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통 한옥은 도시와 농촌의 주택 형태가 좀 다릅니다. 또한 강원도와 경상도 같이 산세가 높고 험준한 지역이나 호남평야가 있는 전라도는 지역적인 환경이나 특색이 같을 수 없습니다.
집은 환경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옥이 산세나 주위 집들과 달라 튀거나 부담이 가는 집은 좋은 주택이 될 수 없습니다.
이를 종합하여 보면, 한옥으로 좋은 장소란 산이나 물의 흐름이 안정되어 있어 주위 환경이 부담되지 않아야 합니다. 집안으로 들어오면서 어딘지 모르게 푸근하고 정감이 있어 마음이 안정되는 곳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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