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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 예타 통과... 올 7월부터 본격 사업 추진...

LBA 효성공인 2018. 5. 29. 14:47

대구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 예타 통과... 올 7월부터 본격 사업 추진...

극심한 상화로 혼잡문제 해결할 길 열려||오는 7월 기본계획 착수, 2021년 완공 목표


대구 달서구 유천동과 도원동을 잇는 '상화로'의 입체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28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주말마다 만성 체증에 시달리던 상화로가 교통지옥 오명을 벗게 될 전망이다.


달서구 유천동과 도원동을 잇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대구시는 2021년까지 사업을 완공, 상화로의 극심한 차량정체를 해소할 방침이다. 대구시 제공

달서구 유천동과 도원동을 잇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대구시는 2021년까지 사업을 완공, 상화로의 극심한 차량정체를 해소할 방침이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이날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타조사를 최종 통과했으며, 오는 7월쯤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는 등 2021년 완공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천856억원(국비 1천496억원, 시비 1천360억원)을 투입해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달서구 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3.9㎞) 상화로 구간을 교차로나 신호 단절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입체화하는 사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예타조사 통과를 위한 사업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적극적으로 정부를 설득시켰으며, 윤재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도움을 받았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1년에는 상화로 전체 하루 교통량 약 8만대 중 3만9천대가량이 입체도로를 이용해 혼잡 문제가 해결되고, 연간 200억원 이상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월쯤 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쯤 공사를 발주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상화로 입체화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30억원을 요구한 상황이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현장 여건을 고려한 결과 애초 고가도로 계획안에서 지하도로를 통한 입체화 대안으로 계획을 수정해 중앙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라며 "상화로를 입체화하면 대구 서남부 교통난을 해소하고 4차 순환로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현재 상화로 양편에는 동쪽으로 앞산터널, 서쪽으로 남대구IC, 옥포·화원IC, 테크노폴리스로가 있다. 상화로는 월배지구, 대곡지구,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주거·산업단지가 들어서 현재 출·퇴근길 악명 높은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대구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하면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어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절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