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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미쓰이부동산 탄생 임박…국토부 내달 청사진 내놔

LBA 효성공인 2016. 1. 21. 18:13
한 회사가 부동산 개발·중개 원스톱서비스
한국판 미쓰이부동산 탄생 임박…국토부 내달 청사진 내놔
                   

우리나라에도 일본 미쓰이부동산처럼 개발·임대·중개사업 등을 모두 하는 초대형 종합부동산서비스 업체가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부동산산업을 새로 분류하고 중장기적으로 부동산업 업역 칸막이를 허물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해서다.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부동산산업 선진화 방안을 다음달께 발표할 것"이라며 "부동산산업 정의와 분류부터 새롭게 하고 중장기적으로 일본 미쓰이부동산 같은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체를 대형화·전문화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는 얘기다. 부동산산업을 키워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미쓰이부동산은 임대·관리는 물론 중개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주택분양과 개발까지 하는 일본 최대 종합부동산 회사로2014년 매출액만 15조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부동산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판으로 '한국판 미쓰이부동산'을 키우기 위해 개발·임대·중개·자문·감정평가 등 부동산산업 업역 간 장벽 제거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개발업법·공인중개사법·주택법 등 업역별로 법규가 흩어져 있어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 설립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내에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가 탄생하면 수준 높은 부동산 자산관리·중개서비스는 물론 임대차 분쟁 때엔 법률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받는 길이 열린다. 최근 변호사들이 부동산 자문·중개업에 진출한 것은 작은 신호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