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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룰스』 돈을 지배하는 133가지 돈의 규칙

LBA 효성공인 2015. 3. 21. 18:27

『머니 룰스』 돈을 지배하는 133가지 돈의 규칙

저자: 게일 바즈-옥스레이드

『머니 룰스』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맞춤형 충고로 새 삶을 찾아주었던 금융전문가가 상담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돈에 관한 기본 규칙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돈을 모으고, 굴리기 위해 일상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무리한 투자보다 안정적으로 개인의 자산을 운용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깨알 같은 원칙들이 쉽고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다. 때문에 고수익을 얻는 재테크 비법이나 일급 투자 노하우가 아닌 돈 관리에 명심해야 할 원칙과 투자 기본기가 담겨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정의 재무관리를 진행해야 할지 몰라 애태우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133가지 규칙은 새롭거나 낯설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느 분야이건 ‘기본’은 가장 쉬워 보이지만 당연한 것으로 여겨 홀대받는다. 그럼에도 강조하는 이유는 제대로 실천할 경우 좋은 결과를 얻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 쓰인 기본 규칙들은 쉬워 보이지만 중요하고, 가벼워 보이지만 묵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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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관리도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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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남들에 비해 그리 적은 편도 아니고 저축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왜 돈은 모이지 않는 걸까요?” “맞벌이 5년이 넘었는데 모아놓은 게 없어 한숨만 나오네요. 어떻게 해야 돈이 모일까요?”
허리띠를 졸라매는 주부도, 맞벌이를 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분들이 위와 같은 질문을 한다. 그 이유는 뭘까. 가장 큰 문제는 ‘현금 흐름Cash Flow’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대부분의 회사들이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홀수달이나 짝수 달에 보너스가 나오는 곳은 여전히 많다. 개개인이 달마다 받는 급여가 일정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설이나 추석 즈음에 받는 보너스와 연말에 나오는 성과급 등 정해진 월급 외에 받는 돈들도 ‘들쭉날쭉한 수입’을 만드는 데 한몫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월급을 받으면 생활비를 포함한 고정비용을 지출한 후 여윳돈을 가지고 저축이나 투자를 한다. 수입이 들쭉날쭉하면 저축이나 투자금의 기준은 소득이 가장 적은 달에 부을 수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정하는 반면 소비에 있어서는 상여금이나 성과급이 있는 달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 때문에 지출이 소득보다 많은 달이 생기고 ‘다음달(혹은 다다음달)에는 보너스가 나오는 달이니까……’ 하며 평균 대비 많은 급여를 받는 달을 감안하여 카드나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현금이 관리되면 결과적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제자리걸음을 하기 때문에 생각만큼 돈을 모으기 힘든 것이다.

현금 흐름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CMA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다. 요즘 CMA 계좌 하나쯤 가지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CMA 계좌를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떤 이는 CMA 계좌를 무려 다섯 개나 가지고 있었다. “왜 이렇게 많이 가지고 계시죠?”라고 물으면 “많으면 좋은 것 아닌가요?”라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 계좌는 많은데 정작 제대로 활용을 못한다면 제아무리 CMA 계좌라 해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행의 수시 입출금 계좌에 비해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CMA 계좌를 이해하고 또 사용하고 있다. 물론 그런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이자율에 신경쓰는 사람이라면 이자율이 바뀔 때마다 모든 계좌들을 비교해보고 그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계좌로 갈아타야 한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CMA 계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CMA 계좌는 Cash Management Account로 현금 관리 계좌를 뜻한다. 현금 흐름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용하는 계좌인 셈이다. 때문에 CMA 계좌를 사용할 경우에는 현금흐름을 일원화시켜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저축을 해서 만기가 되면 CMA 계좌에 넣어두고 펀드나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차익을 다시 CMA계좌에 넣으면 저축이나 투자를 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의 상태가 좋아지면서 저축률까지도 높일 수 있다. 특히 소득이 불규칙하거나 상여금이나 수당을 의미 없이 소비하는 이들의 경우 추가적인 저축을 하거나 추가 여력을 만드는 데 매우 유효하다.

비상예비자금과 펀드 투자를 위한 CMA 계좌를 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비상예비자금은 말 그대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자금이 필요할 때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해야 한다. 그러니 이자율이 높고 입출금이 가능한 CMA 계좌가 효과적일 수 있다.

펀드 투자를 위한 CMA 계좌는 펀드 개설시 개설하여 운용하는 것인데, 펀드에 투자하기로 한 자금을 모두 펀드 투자용 CMA 계좌에 넣어두고 펀드에 분산 투자를 하게 하면 펀드에 투자되기 전까지 CMA 계좌에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국내 펀드의 경우는 펀드매수를 신청한 다음날 펀드에 투자되지만 해외 펀드의 경우에는 매월 25일에 일괄매수하므로 그때까지 자금이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고 펀드를 환매할 때 국내 펀드는 3일, 해외 펀드는 7~10일 정도가 필요하므로 환매 후 둘 수 있는 계좌로도 매우 유용하다. 따라서 현금 관리용 CMA 계좌, 비상예비자금용 CMA 계좌, 펀드 투자용 CMA 계좌 이렇게 3개 정도의 CMA 계좌를 운용하면 자금 관리에 매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