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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LBA 효성공인 2014. 5. 1. 17:15

 

심규동의 초보주식 노하우

중국인민대 경영학 졸업 中國北京特魯斯投資 중국기업 분석 및 리서치 담당 現 해외주식팀 중국투자 담당 증권투자상담사,파생상품투자상담사 증권,파생상품,부동산 펀드투자상담사 現 토마토TV '런치브리핑' 고정패널 2010년 한경닷컴 '올해의 칼럼니스트' 특별상 수상

냉정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기업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법인 등기임원의 보수가 공개됐습니다.

 

기업의 CEO 및 오너 600여명이 대상이 되어 해당 기업 평균임금의 수십배에 되는 연봉을 받은 사람들의 명단도 공개가 됐습니다. 연봉을 보면서도 과연 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을까라고 의문점도 들었지만 분명 부러웠던건 사실입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잘난 자는 더 많은 수혜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에 시기와 질투를 하기 보다는 선망의 대상으로 두고 표본을 삼는 것도 자기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마어마한 높은 연봉을 받는 스포츠 선수들 특히 메시, 호나우두 같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는 같은 프로선수라 하더라도 실력을 인정하며 그들을 보유한 해당 팀도 고액의 연봉을 주는 만큼 그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에 팀 운영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투자를 해야 되는 기업도 이와 같은 논리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합니다. 이번 공개된 고액의 연봉자가 근무하고 있는 기업이 100% 매출 및 당기순익이 좋기에 연동하여 연봉이 지급됐다고는 할 순 없겠으나 관심을 갖고 해당기업들을 한번 살펴본다면 거래량도 적고 변동성도 없는 요즘 우리나라 시장에서 시장평균과 비교하며 투자처를 찾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식투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구니 속에 있는 계란의 숫자를 늘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란의 증가만 집착한 나머지 나눠서 담는 방식의 습관을 들이지 못한 듯 합니다. 또한 바구니만 나눠 담는다고 해서 완벽한 분산투자라고 할 수 없는 이유가 상관관계가 비슷한 업종군의 분산투자는 전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듯 현재 본인이 처한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며칠 전 일어난 세월호 참사로 우리나라 국민은 슬픔에 잠겨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필자 또한 두 아이의 아빠입장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뉴스만 보며 너무나 아쉽고 무섭기까지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가운데 사기행각을 벌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인간들과 기업으로 표현하면 CEO 및 임직원들이 고객보다 본인의 이익을 채우는 그런 행위는 절대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복구 및 향후 대응에 관련된 해당기업들을 가려가며 수혜주 찾기에 바쁜 주식시장도 너무나 냉정한 모습이라 각박한 세상 속에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