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실거래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곤지암리조트 사이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 아마 부동산 사정에 밝은 상당수 자산가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국내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가진 휴양시설 인근에 거주할 집이나 주말에 가끔 들러 사용할 별장을 짓는 것은 그리 만만치 않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무엇보다 적절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치가 좋은 땅은 사실 구하기가 어렵다. 소유자 만나보기도 쉽지가 않거니와 토지가격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가 어그러질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런 경우, 부동산경매는 훌륭한 대안이 된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가 높아질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지출이 아까운 프리미엄 비용을 줄 필요가 없고 누구나 매각정보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계획적인 매입이 가능한 것이다.
바로 지난 주 진행된 수원지법 경매에서 낙찰된 용인시 처인구 소재 토지는 바로 이런 설명에 들어맞는 물건으로 평가된다. 본 건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 불과 2~3Km 떨어진 곳의 지방도로변에 자리잡은 대지로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물건이다.
특히 농경지대에 자리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좋고 현재 토지 위에 아무것도 세워져 있지 않은 깨끗한 물건. 이를 반영하듯 재경매 물건임에도 모두 11명이 몰려들어 입찰표를 써냈다. 낙찰자는 감정가 1억1600만원의 70% 초반대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과연 낙찰가는 인근 토지 거래가격에 비해 적절했을까? 위의 표를 검토해보면 본 건 낙찰자는 이 땅이 지닌 가치에 비해 저렴하게 매입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인근 실거래건을 조사한 결과 낙찰건과 완벽하게 동일한 속성을 가진 케이스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공시지가를 통해 그나마 가치가 유사하게 평가된 것은 물건 B와 C다.
여기서 낙찰건이 B, C 물건에 비해 공시지가가 5만원 가량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1㎡당 가격에서 15~20만원 가량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공시지가 대비율을 보면 낙찰건이 135%로 가장 낮다. 공시지가가 토지가치를 전적으로 드러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객관적인 지표 중 하나로서 상대적 비교를 가능케 해주는 만큼 본 건 가격이 어느 수준인지를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사례에서 실거래가 정보가 가지는 의미는 2가지로 요약된다.
첫번째는 낙찰 가능성이 높은 입찰가를 사전에 산출할 수 있다는 것,
두번째는 낙찰 후 낙찰가격이 적절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낙찰받는 것 못지 않게 내가 써낸 가격이 적절했는지를 확인하는 것 또한 바둑의 ‘복기’처럼 다음번 경매를 위해 꼭 가져봐야 할 절차다. 이를 통해 앞으로 있을 경매에서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확률과 자신감이 함께 증가하는 것이다.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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