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학의 좋은 집터
풍수지리란 자연지리 현상을 인간 생활에 편리하게 이용하여
인간의 발전과 행복을 추구하 는
학문이다. 우리
나라에 전래된 시기는 역사서와 고분
벽화에 사신도가 등장한
남향
집은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집으로서 주택의 대표적인 배치 방법 중 하나이다
궁궐과 사
찰은 물론 소규모 주택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건물은 배산임수 배치 방법을 적용했으며, 생기는 강물과 육지가 음과 양으로 조화를 이루는 낮은 지역에서 발생되어 바람을 타고 지상으로 옮겨진다. 생기 있는 바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집이 생기가 불어오는 쪽을 향하 고 있어야 한다. 물이 내려가는 낮은 쪽을 향해 집이 들어선 경우가 바로 생기를 많이 불 러들이는 형태이다. 지면이 낮은 북쪽이 건물의 전면이 되는,북향 배치가 배산임수에 따른 배치 방법이다. 북향으로 배치를 해야만 북쪽에서 불어오는 생기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형태의 건물에서 앞을 보면 정면에 높은 산이 가로막고 있어 중압감을 느끼게 되고, 산이 하늘을 가로막아
넓은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
동쪽편이 높고 서편이 낮으면 생기가 융기(隆起)하고, 서쪽이 높고 동편이 얕으면 부자는 되나 대단하지 못하며,
앞쪽이 높고 뒤가 낮으면 집안에 좋지 못한 일이 잦고, 뒤편이 높고 앞이 낮아 트였으면 재산이 늘고 세세에 영호(英豪)를 낳는다 하며, 사방이 높고
가운데가 낮으면 부자일지라도 결국에는 가난해지나 국면이 넓고 평탄하면 아주 좋다.
정서(正西, 卯酉之居)나 정북(正北, 子午之居)을 향하였으면 아주 나쁘다. 남북이 길고 동서가 짧은 터전은 좋고,
동서가 길고 남북이 좁으면 처음에 흉하나 차츰 좋아진다. 오른쪽이 길고 왼쪽이 짧으면 부자가 되고, 왼쪽이 길며 오른쪽이
짧으면 자손이 적다.
집터의 왼쪽으로 물이 흐르면 이를 청룡(靑龍)이라 하고, 오른편에 능선이 있어 장도(長途)가 되었으면
이를 백호(白虎)라 하며, 앞에 못이 있으면 이를 주작(朱雀)이라 하고, 뒷편에 언덕이 있으면 이를 현무(玄武)라 하니, 이런
터전을 일컬어 최귀지(最貴地)라 한다.
집터가 궁궐·사찰·신선이 사는 부근에 있으면 그 주인은
익수연령(益壽延齡)하고 가족이
평안하며 재산이 넉넉해진다.
하수구가 모이는 곳,
초목이 나지 않는 자리, 허물어진 절터의 탑 부근, 무덤 근처, 사당에 이웃한 자리, 제방 아래의
자리도 마땅히 피하여야 한다.
집터의 좋고 나쁨을 지기(志氣)로 살피려면, 먼저 정한 집터, 지표의 부식토를 걷어내고 생 땅을 평정하게 고른 뒤에 한 변이 1.2척 되는
정방형을 설정하고 파내되 깊이도 역시
1 .2척으로 한다.
만일 그것이
불쑥 솟아 있으면
좋은 터전이라 판단할 수 있다.
물은 명당수와 함께 점치되 법(法)을 얻은 것은 길하고
그렇지 못하면 나쁘다.
또 흘러내리는 물이
이윽히 계속되면 최귀격(最貴格)이라
한다. 맡거나 땅으로 스며들며 말랐다 젖었다 반복되면 모두 흉하다. 또
흐르는 물소리가 명랑하면 길하나
처연하여 소름끼치면 불길하다.
수구는 주밀함을 숭상하고 물이 고이며 얼른 흘러내리지 않음은 수구에 둥근 둔덕들이 있기 때문인데, 이들을 나성(羅星)이라 부른다. 흙은 돌과 같지 않아서
물길이 닿으면 나성들은 씻기고 깎여서
그 모양이 여러 가지로 형성되는데,
그 중에 기사괴석(奇砂怪石)이 새같기도 하고 짐승 같기도 하여 그 머리가 물을 거슬러 오를
듯이 역지상향(逆之上向)하고 꼬리가
흐르는 물에 잠긴 듯이 형용되면 대길할 징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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