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때는 오전 9시30분에서 11시30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국립군의관의과대학(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of the Health Sciences)의 신경과학자 스티븐 밀러의 말을 인용해 커피의 카페인은 호르몬인 코티솔과 상호작용 하므로 우리 몸의 코티솔 수치가 가장 낮을 때인 오전 10시30분을 전후해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도했다.
코티솔은 인체 시계를 조절해 사람의 정신을 깨어 있게 만드는 각성 효과가 있다. 즉 코티솔 레벨이 높은 때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보통 인체의 호르몬 수치는 잠에서 깬 뒤에 가장 높아졌다가 이후부터 점차 감소하게 된다. 밀러 박사에 따르면 사람의 코티솔 수치는 보통 오전 8~9시에 최고조에 이르며 오전 10시30분경을 전후해 가장 낮아진다.
이어 신체의 리듬에 따라 코티솔 수치는 점심 전후, 그리고 오후 5시30분에서 6시30분 사이에 다시 한 번 높아지게 된다. 결국 잠이 깬 직후, 점심 전후, 오후 6시 경에는 커피를 마셔도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밀러 박사는 사람마다 코티솔 수치가 변하는 시간이 달라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 역시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늦게 일어나는 사람에 비해 코티솔 수치가 낮아지는 시간이 조금 더 빠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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