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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비지니스 모델

LBA 효성공인 2018. 2. 19. 19:16



건설산업연구원에서 예로 든 일본 다이와하우스공업 사업구조. /자료=건설산업연구원
분양 중심의 국내 주택사업을 ‘개발·관리·운영’ 등 토털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일본 임대주택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주택시장 호황기가 마무리되고 있어 이제는 분양 중심의 단기사업에서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장기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성장기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장기 저성장기에서 성장한 건설사는 대부분 임대주택사업을 영위하는 주택메이커”라며 “우리나라 건설사도 본격적인 저성장기 도래 이전에 시장 지위 선점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전환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선순환 모델 구축이 필요하며 기획·시공에서 관리·운영, 자산관리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수요자에게 토털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선순환 모델은 개발→수선→대수선→수선→재건축으로 이어지는 건축물의 물리적 라이프사이클에 대응한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며 장기고객 확보 및 파생사업 진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1955년 설립된 일본의 다이와하우스공업이 저성장기에도 괄목할만한 매출성장을 기록하며 주택메이커 1위를 고수하는 비결로 ‘기획·설계-시공-임대차-관리·운영’의 선순환 밸류 체인을 구축한 점을 강조했다. 

허 연구위원은 “건설사의 입장에서 임대주택사업만으로 생존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기업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분양을 넘어 ‘관리·운영’이라는 토털서비스를 원하는 만큼 건설사들도 저성장기에 적합한 ‘개발-운영-관리’ 선순환 토털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