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이 들어오는 집터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쪽으로 집을 지어야 하는 것은 풍수의 기본상식이다. 집은 방위와 배치, 모양새 및 구조, 그리고 집 외부의 정원 등으로 판단하는데, 아무리 좋은 터라 하여도 이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 가치는 떨어진다. 일단 좋은 집터란,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곳을 제일로 치며, 뒤가 높고 앞이 낮아야 하며 앉은 자리는 평평해야 한다. 집 앞에 흐르는 물은 집의 동쪽에서 흘러나와 더 큰 물줄기로 들어가야 좋다. 남쪽에 큰 길이 있으면 부귀영화가 이길로 들어오고 흙은 윤기가 있어야 좋다.
두 번째는 토지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보통 집(건물)은 북(北), 서(西)방향에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면 동과 남에 정원을 넓게 만들 수 있어 이웃집과의 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방 설계에서 조금은 더 자유롭다. 이런 집을 지을 때는 현관은 도로에 면하는 서쪽이나 북쪽으로 내고, 북쪽과 서쪽에 모두 작은 창을 만든다. 동쪽과 남쪽으로는 큰 창을 만들어 해가 최대한 많이 들어오게 한다. 그림은 마을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는 듯이 집터가 정해졌다. 뒤로 재물이나 곡식을 쌓아 놓은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부봉사가 자리하고 있고, 앞으로는 작지만 시내가 흐르고 있다. 배산임수에 맞춰 잘 앉혀진 집이다. 모두 재물이 들게 하는 터를 상징하고 있다. 이 집(식장) 주변엔 여러 채의 식당들이 있지만 유난히 이 식당만을 사람들이 찾는다. 에워싼 부봉사가 이 집의 방향가 딱 맞았기 때문이다. 조금만 틀어져도 그 영향에서 빗겨간다. 역시 양택도 명당은 꼭 한 자리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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