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제주 또하나의 보석 세계적인 희귀 천연기념물 우도 홍조단괴해빈/제주올레1-1

LBA 효성공인 2013. 4. 17. 17:54

천진항을 출발한지 50여분이 지난 오전 08시 50분경 홍조단괴해빈(紅藻團塊海濱)에 도착했다.

 에메랄드빛으로 부서지는 햇살 아래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감도는 산호 백사장은 수심에 따라

바다 빛깔이 달라 남태평양이나 지중해의 어느 해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해빈(海濱)이란 해안 중 모래와 자갈로 만들어진 백사장을 말하며 이곳 해빈은 홍조단괴로 이뤄졌다.

홍조단괴((紅藻團塊海濱)는 김·우뭇가사리 같은 홍조류가 해안 퇴적 과정 중 백사장이 된 것이다.

제주도의 다른 해빈 퇴적물과는 달리 우도 해빈퇴적물의 구성입자 중 96.3%가 홍조단괴다.
우도 서빈백사의 홍조단괴 해빈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데다 학술적 보존가치가 높아 2004년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됐다.

전체 면적은 95만6256㎡, 해빈 총 길이는 397m, 폭은 29~33.2m정도이다.

이곳 우도의 홍조단괴해빈은 패사가 아닌 직경 1cm 내외부터 5∼8cm 정도의

매우 다양한 홍조사 또는 홍조단괴로 되어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손가락 한번 눌러 주시지요.^^*


우도의 해안가에 발달한 홍조단괴 해빈은 이 지역에 분포하는 흑색의 현무암과 매우 대조적이어서

더욱 아름답고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 지역의 해안가에 발달한 홍조단괴 해빈은 과거에는 "산호사 해빈"으로 잘못 알려져

한때 '산호해수욕장'으로 불리었으나 최근에 홍조단괴임이 밝혀졌으니

오랫동안 보석을 잡석으로 잘못 알았던 셈이다.

 

하지만 제주도청에서 운영하는 "주특별자치도 관광정보" 사이트(아래 사진)는 물론

많은 관광자료와 지도에서 아직도  '우도 산호해변'으로 잘못 소개되고 있다. 

 

우도 홍조단괴해빈

우도 해안가에 서식하는 홍조류는 광합성을 하여 세포 혹은 세포사이의 벽에 탄산칼슘을 침전시키는 석회조류중의

하나로 보통 직경이 4∼5cm이고 형태는 전체적으로는 구형이며 표면이 울퉁불퉁한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 홍조단괴의 내부조직과 생식기관은 잘 보존되어 있다.
외국에서는 미국의 플로리다, 바하마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홍조단괴가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암초주변에서 관찰되고 있다.

하지만 우도에서와 같이 홍조단괴가 해빈의 주 구성퇴적물을 이루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혈기에 넘치는 젊은이들이 3월의 차가운 무레 뒤어 든다.

 

 

 

 

 

 

 

 

 

◈ 우도 ◈

제주의 62개 부속도서 중 제일 큰 섬으로 제주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지대로 완만한 경사와

비옥한 토지, 풍부한 어장을 보유하고 있다.섬의 총 길이는 17km이며, 동서 2.5km, 남북 3.8km가 펼쳐져 있다.

총 면적은 6.18㎢로서 제주특별자치도 전체의 0.3%에 해당되며, 737세대 1,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우도의 대표적 풍경으로 우도팔경이라 하여 낮과 밤(주간명월, 야항어범), 하늘과 땅(천진관산, 지두청사) 앞과 뒤(전포망대, 후해석벽),

동과 서(동안경굴, 서빈백사)가 있고 우도봉, 검멀레, 홍조단괴(산호사) 해변과 하고수동 해변이 대표적 관광지이다.

지역 특산물로는 땅콩, 쪽파, 마늘, 소라, 우뭇가사리(천초), 모자반 등이 유명하다.

우도(牛島)라는 명칭은 섬의 형상이 물소가 머리를 내민 모양(牛頭形) 또는 누운 소(臥牛形)와 비슷한데서 비롯되었다.

오랜 옛날에는 주로 해산물 채취를 위한 주변 지역 주민들의 왕래가 있었으며, 조선조 숙종 23년(1697) 유한명 목사

당시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부터 국마(國馬)를 관리, 사육하기 위해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해지기 시작했다.

그 후 헌종 8년(1842)에 국유목장이 폐지되고 입경(개간)이 허가 되었으며, 헌종 10년(1844)에

김석린 진사일행이 입도하여 정착하면서 마을형성이 진전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천진항-쇠물통언덕 포스트 http://blog.daum.net/manhoc/15974453>

 

출처 : 청솔객이 걷는 길
글쓴이 : 청솔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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