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이야기

[스크랩] 혈장(穴場)에 대한 올바른 이해

LBA 효성공인 2016. 5. 21. 11:49

풍수 혈장에 자세히 대하여 공부하기위해 참풍수에서 퍼왔습니다.

기세(氣勢)가 등등하고 맥기(脈氣)가 아름다운 용맥이 내포(內包)하고 있는 산천(山川)의 정기(精氣)를 모아 융결(融結)한 곳을 풍수지리에서는 혈(穴)이라하고, 일반인 들은 보통 명당이라고 합니다.

 

태조산(太祖山)에서 생성된 생기가 용맥을 통하여 용진처(龍盡處)까지 유통(流通)되는 과정의 용맥은 기세등등한 웅룡(雄龍)의 모습을 하고 있을 수 있지만, 용진처(龍盡處)에서 혈을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룡(雌龍)으로 변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동서고금(東西古今)를 통틀어 수컷이 알을 낳거나 아이를 잉태(孕胎)하는 예가 없고, 오로지 암컷만이 잉태하는 특권을 지녔기 때문에 옛 선사들이 산천의 구분을 그렇게 정의를 해 놓은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용진처에서 자룡(雌龍)으로 변모한 용맥에서 주로 혈을 맺는다고 하는 것은 생기(生氣)가 모여서 엉켜 뭉치는 현상이기 때문에 생기를 유통할 때 용맥의 면(面)은 그렇게 넓지 않지만 생기가 엉켜서 뭉치는 곳은 생기가 뭉치는 역량에 의해서 상대적으로 훨씬 넓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혈을 구성하고 있는 형상(形象)을 혈장(穴場)이라고 하는데, 이 혈장의 4요건(四要件)은 입수도두(入首到頭), 선익(蟬翼), 혈토(穴土), 전순(氈脣)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통 풍수지리 서적을 한두 권 보신 분들은 이점을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것입니다.

 

혈장을 穴(구멍 혈)자와 場(마당 장)자로 표기를 합니다. 이 구멍 혈 자의 의미는 동굴, 움집, 움막과 같은 아늑하고 포근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마당 장 자는 넓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늑하고 포근한 동굴이나 움집, 움막이 넓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로 혈장(穴場)이란 넓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입수도두(入首到頭)란 천리(千里)를 달려온 내룡(來龍)이 최종적으로 혈장(穴場)에 잇대어 접맥주기接脈注氣)함으로써 형성 된 육지(肉地)로 생기(生氣)가 응축(凝築)되는 역량에 의해서 흙이 단단하게 뭉쳐 둥그렇고 볼록한 모습이 아미월사체(蛾眉月沙體)를 이루고 있으면 정격입니다.

 

이렇게 입수도두(入首到頭)에 뭉쳐진 생기(生氣)가 다시 혈로 공급이 되고, 남은 여기(餘氣)가 입수도두에 잇대어 좌우로 첩신미사(貼身微砂)를 뻗어서 혈에 맺힌 진기(眞氣)가 좌우로 설기(洩氣)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바로 선익(蟬翼)이라고 합니다.

 

진기가 혈심(穴心)에 맺히고 남은 여기가 혈의 앞에 두툼하게 뭉친 듯이 보이는 것을 바로 전순(氈脣)이라고 하는데, 이는 혈심에 뭉친 생기가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 모습이 풍비원만(豊肥圓滿)해야 정격입니다.

 

음택지에서 혈심은 입수도두와 좌우선익, 전순이 감싸고 있는 핵지(核地)로 땅속에 유골을 모셔야 하는 곳이므로 태조산의 험한 살기를 모두 탈살(脫煞)하고 깨끗한 생기가 뭉쳐진 역량으로 인해서 홍황자윤(紅黃紫潤)하고, 비석비토(非石非土)하며, 습기가 적당해야 해야 합니다.

 

 

 

 

▼ 그런데 이 혈장에 대한 이해를 바르게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대전 전민동에 있는 광산김문의 김반선생님의 묘소로 명당으로 소문난 묘소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아래의 그림을 잘 보면 묘지의 왼쪽은 약간 묘지가 있는 쪽으로 들어가 있고, 오른 쪽은 옆으로 벌어져 넓은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자리를 논하기 전에 왜 이런 현상이 나왔는지 부터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이곳의 용맥은 위에 있는 묘지에서 부터 약간 회전을 하고 있는 형상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한쪽은 들어가고 반대쪽은 관성의 법칙에 의한 원심력 때문에 늘어져서 넓어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묘지의 밑에 면(面)을 보면 새의 부리처럼 좁아지지 않고 넓게 퍼진 상태에서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내려갑니다. 이렇게 되면 생기는 위에 묘지가 있는 곳에 머물지 못하고 밑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혈이 맺힌 증좌가 되려면 빨간 선으로 표시한 바와 같이 묘지의 좌우측이 같이 넓어져야 하고, 전순도 새의 부리처럼 뾰족해야만 생기가 위에 머물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후손이 잘 됐다고 해서 또는 부풀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해서 무조건 혈이 맺힌 곳이다 생각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닐 것입니다.

 

 

▼ 아래의 위성사진은 보령시 청라면에 있는 김성우장군의 묘입니다.

이곳 역시 형기풍수의 대가라고 자처하시는 분들도 명당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도 아래의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혈장이라고 할 만한 육지(肉地)가 없습니다.

묘지의 좌우측으로 그 면이 불과 몇 보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용맥이 전체적으로 회전을 하고 있는 형상입니다.

이곳과 같이 보국(保局)이 잘 갖추어진 곳으로 중출맥(中出脈)이 뻗어 내리면서 입수(入首)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묘지가 있는 곳 또한 단단하게 뭉쳐있는 듯이 보이지만 웬만한 산 등성에 묘지를 조성하고자 넓힌다면 이만한 육지가 형성이 안 되겠습니까?

그러나 아무리 다듬고 넓혀도 혈장이라고 할 만한 육지가 없음은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 아래의 위성사진은 문성공 정인지선생님의 배위인 경주이씨의 묘입니다.

아래 그림의 사진에서도 잘 나타나 있듯이 용맥이 회전하는 구간에 자리를 잡고 있고, 용맥의 면이 한쪽은 넓고 한쪽은 좁습니다. 이것도 위에 김반선생님의 묘에 대한 설명과 같습니다.

많은 분들도 이 자리를 혈이 맺혀있는 곳이라 평하지만, 이곳 역시 혈장이라 할 만한 육지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곳입니다.

 

 

▼ 그러면 입수도두의 중심에서 전순으로 빠지는 가운데를 중심기맥으로 봤을 때 좌우측의 면(面-기맥의 폭)이 얼마나 넓어야 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인가하는 문제가 대두가 됩니다.

이 문제를 풀려면 우리가 양택혈(陽宅穴)를 먼저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음택혈이라고 해서 양택혈에 비해서 현저하게 작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혈이 종제기 만한 것도 있고 쟁반만한 것도 있을 것인데, 그것을 일률적인 잣대에 견주어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음택혈이나 양택혈이나 입수(入首)하는 부분의 기맥의 폭보다는 혈심(穴心)의 기맥 폭이 현저히 넓고 전순 부분의 기맥 폭이 또한 현저하게 좁아 졌다면 우리가 보통 혈이 맺혔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아래의 위성사진은 광주이씨의 시조이신 이당선생님의 묘입니다.

혈장이라고 하면 기맥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공히 똑 같이 넓어져야 합니다.

 

 

▼ 아래의 묘는 광산김문의 김겸광(김국광선생님의 아우)선생님의 묘입니다.

혈의 대소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음택혈은 혈심의 기맥 폭이 보통 걸음으로 좌우로 공히 최소 20보 이상은 돼야 비로소 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양택혈은 보통 걸음으로 작은 것은 30보정도, 큰 것은 60보 정도는 돼야 비로소 혈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혈장에 생기가 뭉치게 되면 혈판(穴版-당판)은 임산부의 배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고 하였는데, 그 모습은 임산부의 배처럼 원만(圓滿)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묘지를 쓰고 제절을 조성하면 그 모습은 아래의 그림처럼 기맥을 중심으로 좌우가 균등해야 합니다.

▼ 아래의 그림처럼 한쪽은 제절의 높이가 낮고 한쪽은 제절의 높이가 높은 것은 당판(堂版)이 원만(圓滿)하지 않다는 증거임으로 생기가 가득차 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혈이 맺혀 있다고 볼 수 없는 곳입니다.

▼ 또한 제절의 중간 중간이 움푹 들어가 있는 모습도 당판의 원만에 위배가 되기 때문에 역시 혈이 맺힌 길지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산형을 보매 있어서 주변 산세와 조안산(朝案山)의 미려(美麗)함에 현혹되면 그에 반해서 오점(誤点)을 남기게 되고, 자손의 번창을 기준으로 그 선대 묘를 평함은 풍수인으로서 어떤 기준점이 서 있지 않기 때문에 잃어나는 현상이라 여겨집니다.

 

풍수인은 항상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준점을 수 없이 스스로 점검하고 견주어 정도를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출처 : 진해송학공인중개사(鎭海松鶴公認仲介士)
글쓴이 : 松鶴(송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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