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상언의 '연금형 부동산'에 투자하라
국민연금처럼 든든하게 인생의 뒷받침이되는 부동산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연금형 부동산"위주로 글을 연재하고자 한다. 월세와 시세까지 들락날락하는 일반적인 수익형부동산과 달리 국민연금처럼 꾸준히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올수 있는 안전한 부동산위주로 글을 쓰고자 한다.
“화폐전쟁”으로 보는 자산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최근 자산시장에 대한 거품을 빼기 위한 양적완화 축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냉철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쑹훙빙(宋鴻兵•)의 '화폐전쟁(貨幣戰爭)'을 필독하기를 권한다.
이 책에서 자주 거론되는 ‘양털깍기’란 털이 자라는 대로 뒀다가 어느날 털을 깍아 가져가 수익을 챙긴다는 말이다. 시중에 유동성(돈)을 실컷 풀어놓고 나중에 금리를 올려서 자금을 빨아들이는 식이다. 즉 부동산과 주식등 자산 가격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모르는 거대 금융기관의 ‘보이지 않는 손’의 의해 결정되어진다는 내용이다.
책에 따르면 JP모건 같은 거대 금융기관은 ‘보이지 않는 손들’은 먼저 신용대출을 확대함으로써 경제적 거품을 조장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투기에 집중하게 만든다.
그런 다음 통화량을 갑자기 줄여 경제 불황과 재산 가치의 폭락을 유도하는데 우량 자산의 가격이 정상가의 10의 1, 심지어 100분의 1까지 하락하기를 기다렸다가 갑자기 나서서 말도 안 되는 싼 가격에 사들이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를 가리켜 국제 금융재벌들끼리 통하는 용어로 '양털 깍기(fleecing of the flock)'라고 칭하고 있다.이 책의 주장대로라면 1997년에 아시아의 '네 마리 작은 용'을 상대로 일어났던 것을 ‘양털깍기’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인 쑹훙빙은 큰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의 하나로 경제 불황의 조작하는 거대 국제 금융재벌을 지목하고 있다. 이책에 쓰여진대로, 1929년 대공황이 온 배경을 분석해보면 연방준비은행이 1928년 금리를 4%에서 3.5%로 인하해 한해에 600만달러의 자금이 시중에 풀려나고 ‘묻지마 투자’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다 1929년 금리를 갑자기 6%로 올리면서 증시는 폭락하고 1600억달러라는 돈이 공중에 사라지면서 대공황이 왔다. 또한 지난 20세기 초반의 금융위기, 80년대, 90년대의 유럽과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이 금융재벌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작전으로 (양털깍기 라고 명칭함) 해당 국가의 경제를 파탄내면서 이익을 얻는 수법들을 사용했다고 말한다.
2008년 금융위기에서도 국제적으로 수십조달러가 증발했는데 양털깍기의 전형이라고 할수 있다. 또한 화폐전쟁에서는 달러의 몰락도 예측했는데 달러는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과 같은 운명으로 주장하고 있다. 처음엔 누구도 타이타닉이 침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거대한 빙산(氷山)을 만나 무너졌는데 미국 정부의 대규모 구제금융이 바로 빙산이다는 것이다.
미국은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 수조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이런 대규모 국채는 시장에서 매입자를 찾을 수 없고 지금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고. 구매자를 찾을 수 없으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사들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결국 시장에 돈이 풀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국채 가격은 더 떨어지는 이런 악순환에 갇혀 달러의 가치는 폭락하게 된다는 것이다.책의 내용 그대로 사실로 여기는 것은 과히 위험한 일이나 무시할 것도 못된다는 것이다. 자산시장 관점에서 ‘양털깍기’를 살펴보면 ‘보이지 않은 거대한 손’에 즉 출구전략을 통해 단기적으로 알짜자산들이 하락할수도 있다. 하지만 긴 사이클을 보고 잠시 가격이 하락한 알짜 자산을 긴 호흡을 가지고 중장기 보유하거나 새로 매입할 기회일수도 있다. 경기 순환 주기상 다시 한번 정부의 유동성 공급으로 매입한 자산의 가격이 제 자리를 찿거나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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